[RE:TV] '라스' 노라조 원흠 "아이돌 꿈꾸며 건너간 中…사기 당해"
연예 2019/08/22 06:30 입력

100%x200

노라조 원흠/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룹 노라조 멤버 원흠이 사기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원흠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우여곡절 끝에 노라조로 활동하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오래 전 원흠은 가수의 꿈을 안고 코러스로 활약했었다고. "2년 정도 국내에서 플라워, 루시드 폴 코러스를 하다가 중국으로 갔다"고 했다.

'아이돌'을 꿈꾸며 건너간 중국에서는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원흠은 "사장님이 '1년에 100회 공연을 하게 해주겠다, 회당 적어도 100만 원씩 주겠다'고 말했었다. 망하더라도 1억을 버는 거니까 갔다"고 설명했다. 중국어도 가르쳐준다고 설득했다고.

원흠은 "그래서 갔는데 6개월동안 아무 것도 없었다. 사기를 당한 거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비를 멤버들이 조금씩 냈다. 사장님한테 1년치 생활비를 먼저 냈었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서 싸웠고 나머지 생활비는 받아냈다. 6개월간 집에서 우리끼리 연습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원흠은 이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기도. 그는 중국어를 배우러 학원 대신 클럽에 갔었다고 했다.

원흠은 "당시 한중 교류가 별로 없던 시절이었다. '나 너 한국인인 줄 알았어' 이것만 중국어로 외워서 갔다.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가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했다. '저 한국말 모른다'고 하면 '나 너 한국인인 줄 알았어'라고 했다. 진짜 좋아한다"고 팁(?)을 전수해 웃음을 샀다.

다음날 공책에 중국어 문장을 적어두고 문자를 보냈다고. 원흠은 "옥편으로 해석하면서 대화했다. 책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문자가 생활 용어를 많이 쓸 수 있으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남다른 공부 비법에 MC들은 감탄했다.

일본 AV배우 출신인 아오이 소라와 그룹 활동도 했었다고 전했다. 원흠은 "(또 다른) 사장님이 아오이 소라와 영화를 찍어야 된다고 하더라. 그런 영화는 아니고 아오이 소라가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하려 했던 영화"라며 "영화 프로모션을 위해 한중일 그룹 JAM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노라조에 합류하기까지 수많은 그룹을 거쳤다는 원흠. 멤버 수도 여러 번 변경돼 이를 설명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아주 복잡한 원흠의 '아이돌 연대기'를 듣던 MC윤종신은 "무슨 골프장 멤버 모으듯이 아이돌을 했냐"고 농을 던져 재미를 더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