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김동준 "제국의 아이들 재결합? 시간이 해결해줄 것"
연예 2019/07/15 0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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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3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이하 '보좌관')에는 눈에 띄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송희섭 의원실 인턴 한도경(김동준 분). 장태준(이정재 분)을 보고 그를 동경하게 된 한도경은 보좌관이라는 꿈을 꾸고 송희섭 의원실의 입성, 사회 초년생의 험난한 생활을 보여준다. 그 안에서 한도경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수많은 '미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동준에게 '보좌관'은 어려운 작품이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적은 비중이지만 자신만의 서사를 끌고 가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기 때문. 특히 묵직한 정치 드라마를 표방하는 '보좌관'에서 한도경의 성장 서사는 다소 '튈' 수 있기 때문에 톤을 맞추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터다. 그럼에도 김동준은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차분하게 '한도경' 캐릭터를 빚어갔다. 이를 위해 직접 정치 법안 관련 리포트를 쓰고, 직장인의 출근길을 따라가기도 했다. 그런 김동준의 노력은 시청자들에게 닿았고, 그의 연기 역시 호평을 얻었다.

'보좌관1'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한 김동준은 '보좌관2'로 하반기를 보낼 예정이다. 이 말을 하는 김동준은 힘들기보다 설렌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것도 영광인데, 현장에서 배우는 것도 많다. 가기만 해도 공부가 된다"며 시즌 2 역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기로 시즌 2에서는 '한도경' 그 자체로 보이고 싶다는 욕심 많은 배우 김동준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N인터뷰]②에 이어>

- 자신이 동경하는 아티스트가 있는지, 혹은 본인을 동경하는 이가 있다면 어떨 것 같은지 궁금하다.

▶ 개인적으로 김광석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이유 없이 노래가 그렇게 좋다. 또 어릴 때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를 많이 보고 좋아했다. 누군가를 동경한다는 건 내게도 힘이 많이 된다. 반대로 나를 동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만약에 있다면 꼭 만나서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감사한 삶이겠지.

- 가수 김동준의 활동은 언제 볼 수 있을까.

▶ (앨범 발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심지어 회사 프로듀싱 팀이 LA에 있어서 미국에서 작업도 했다. 일단 시간을 두고 작업하고 있지만 놓진 않을 거다. 지금 회사에 바이브, 포맨, 벤, 임세준 등 노래를 잘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나?' 이런 생각도 든다. 음악적으로 많이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 가수로서도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 최근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 음원에 참여했다던데.

▶ 맞다. 친구 앨범에 참여하는 것이라 더 신경이 쓰이더라. 류재현 PD님에게 재녹음을 요청할 정도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이 곡에 참여하면서 내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피처링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부분이라 감히 그런 표현을 못 썼다. 그리고 나도 궁금증이 생겼다. '내 목소리가 변했는데 대중이 이런 나를 알아봐 주실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회사에 '늦게 알리면 안 되냐'고 요청했다. 그래도 팬들은 금방 내 목소리를 알아봐 주시더라. '어떻게 알지?' 싶어서 신기했다.(웃음)

- 가수 활동에 애착을 갖고 있는데,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멤버들과 다시 뭉치고 싶은 마음은 없나.

▶ (그룹 활동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해결되지 않을까. 멤버들과는 지금도 친하다. 너무 어린 나이에 만나서 같이 살며 희로애락을 나누지 않았나. 가족 같은 사이다. 멤버들이 '보좌관' 첫 방송을 보고 재미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방금도 '너 인터뷰 중이라며?', '초복인데 삼계탕이나 먹을까' 이렇게 문자가 왔다.(웃음)

- '한가인 닮은꼴'이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따라다닌다.

▶ 그 부분은 한가인 선배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웬 남자애가 닮았다고 하니까 부담스러우실 것 같다. 선배님은 워낙 미인이시고 좋으신 분인데, 내가 닮았다고 하니 혹여나 피해 아닌 피해를 드릴까 봐 걱정될 때가 있다.

- 평소 일상에서는 어떤 것에서 행복을 느끼나.

▶ 나는 사소한 데서 행복을 느낀다. 커피가 맛있으면 행복하고, 밥집을 잘 찾으면 기분이 좋다. 쉼이라는 걸 가져본지가 얼마 안 된다.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휴식이 없었다. 그동안 취미를 물어보면 운동이라는 말을 했는데 아니더라. 그건 해야 하기 때문에 한 거다. 축구도 동료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 소통하는 게 좋았다. 요즘 취미는 걷기다.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표정도 그동안 못 봤던 것들을 찾아본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와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 앞으로 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 일단 음악과 연기에 집중할 때라고 본다. 당장은 '보좌관2'를 잘 마무리하고, 앨범에 열정을 쏟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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