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② NEW 예능 진단…'구해줘·마리텔2·호구' MBC 야심작 성적표는
연예 2019/04/04 09:58 입력

100%x200

© 뉴스1 MBC 제공

100%x200

© 뉴스1 MBC '호구의 연애' 제공

100%x200

© 뉴스1 MBC '마리텔2' 제공

100%x200

MBC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올해 각 방송사들이 사활을 걸고 신작 예능 프로그램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그 중 MBC는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시점' 등 이미 대중적 인기를 기반으로 한 기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장르의 신규 예능을 론칭하며 '예능 왕국' 타이틀 탈환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을 기점으로 '호구의 연애' '마이리틀텔레비전V2' '구해줘 홈즈'을 선보였다.

지난 3월17일 처음 방송을 시작한 '호구의 연애'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탄생시켰던 MBC가 내놓는 진화한 연애 예능이다. 그간 TV조선 '연애의 맛', 채널A '하트시그널' 등 출연자들의 연애를 지켜보는 여러 예능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호구의 연애'는 어떤 차별점을 둘지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호구의 연애'는 호감 구혼자 5인과 함께 떠나는 두근두근 설렘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성광 양세찬 허경환 김민규 장동우가 미모의 여성 출연자와 함께 여행 동호회를 결성해 함께 여행을 떠나 '썸'을 타는 형식이다. 스튜디오에서 성시경 유인영 양세형 장도연 레이디제인이 이들의 연애를 지켜보고 관계를 예측하는 설정도 추가했다. TV가 아닌 웹, 모바일로 예능을 소비하는 시청층을 겨냥해 감스트 및 윤형빈 등이 출연하는 인터넷 공개용 토크 코너도 준비해놨다.

그러나 1회 3.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시청률 기준)로 출발해 2회와 3회 연속 2.4%를 기록했다. 워낙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의 기세가 대단하기도 하지만, '호구의 연애'의 첫 여행도 프로그램의 콘셉트 및 개성이 확실치 않는 등 다소 아쉬움도 남겼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호구의 연애'가 확실한 재미 추구를 위해선 고민이 더욱 필요요하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3월29일 처음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이하 '마리텔V2')도 기대 속에 출발했다. '마리텔' 시즌1을 시작으로 인터넷과 TV를 결합한 예능이 이미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TV에 출연시킨 JTBC '랜선라이프'도 있고, tvN 4부작 예능 '내 손 안에 조카티비', SBS '가로채!널' 등이 있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보이진 못 했다. 그중 '마리텔'은 '날것'의 재미와 '가공'의 기술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유일하게 라이브 녹화를 진행한다는 점, 이 영상을 TV로 옮겨오면서 1020 시청자들이 환호할 고차원 편집 센스를 입혔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시즌2의 첫회는 '마리텔'의 매력과 새로움이 공존했다. '의외'로 해외축구 해설 방송을 시도한 배우 강부자, 국회의원 박지원을 초대한 김구라, '슬로 콘텐츠'를 쉴 새 없이 외치는 셔누, 또 흥행불변 콘텐츠인 쿡방을 들고 나온 김풍, 완벽하지는 않지만 웃음만은 확실했던 정형돈 김동현은 각각의 뚜렷한 개성을 나타냈다. 더불어 시청자가 보내는 기부금을 얻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기부금 '리액션'은 시즌1과는 다른 재미 장치였다.

1회 방송의 시청률은 3.7%로 다소 아쉬웠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만큼, 화려한 출발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리텔'이 보여준 편집 센스나 신선한 매력의 출연자, 콘텐츠의 새로움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이므로,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지난 3월31일 공개된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서 발품을 파는 리얼 발품중개배틀 프로그램. 지난 2월 파일럿 방송 당시 5.6%, 6.2%를 달성하면서 무난하게 정규 편성됐다.

기대 속에 출발한 '구해줘 홈즈'의 강점은 역시 '리얼리티'였다.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부동산'을 소재로 삼은 점은 현실성을 더욱 강화했고, 시청자들은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장동민 박나래 김숙 노홍철 등 입담꾼들의 활약으로 보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부동의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방송시간이 일부 겹쳐 첫방송은 파일럿보다는 낮은 4.9%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깊게 몰입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의견을 펼칠 만한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