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퍼네이션 알려지길" 유연석x손호준, '커피프렌즈'에 담은 진심(종합)
연예 2019/01/04 12: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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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에서 카페를 열었다. 두 사람은 무(無)정찰제 카페를 직접 운영하며 시청자들에게 '퍼네이션(Funation-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기부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의 취지를 알릴 예정이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커피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희연 PD를 비롯해 유연석 손호준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피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두 사람이 작년 한해 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기부 행사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들은 직접 트레일러를 몰며 손수 준비한 음료를 나눠주며 원하는 만큼 커피값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어렵지 않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에 박희연 PD는 '커피프렌즈' 기획이 두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두 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커피차 행사를 하고 있단 걸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을때 이들이 진정성을 갖고 몰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좋은 취지의 기부 행사를 방송에서 한 번 더 보여주면서, 대중들도 기부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면 좋겠다 생각했다. 두 친구가 흔쾌히 응답을 해줘서 프로그램으로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또 박PD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연출할 때 했던 것처럼 브런치 음식을 보시는 분들이 더 맛있게 느끼실 수 있게, 커피 향을 더 느끼실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부분을 신경 쓰고 있지만 더 관심 가져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진정성과 몰입도"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석과 손호준이 하고 있던 기부 프로젝트를 그대로 차용해서 갖고 왔기 때문"이라면서 "가격표가 없기 때문에 음식과 커피를 드셨을 때 조금 더 마음을 열어놓고 기부할 수 있도록, 이들이 더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드렸다"고 전하며 진정성에 집중해 봐줄 것을 당부했다.

유연석과 손호준은 '커피프렌즈' 기부 행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먼저 밝혔다. 유연석은 "저희가 '커피프렌즈'라는 기부행사를 작년 이맘때쯤에 시작하게 됐다. 기부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됐다. 우리가 찾아가서 몸을 움직여서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활동이 뭐가 있을가 고민하다가 커피트럭을 마련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기부를 받게 됐다"며 "그 과정은 저희도 즐겁고 기부하시는 분들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점심 때 커피 한잔 값으로 기부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더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조차도 어디에 기부를 해야 할지, 어떻게, 얼마를 해야할지 그 자체가 고민이더라. 기부를 한다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기도 했다"며 "그러다 내가 기부를 한다면 금액을 떠나서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퍼네이션'이라는 단어를 들었다. '펀(fun)과 도네이션(donation)'을 합쳐서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 얼마를 어디에 할까 보다 참여하면서 즐기면서 기부할 수 있다는 걸 찾다 보니까 푸드트럭 생각이 나서 커피트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호준은 이번 '커피프렌즈'를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원래는 기부라는 느낌으로 시작했다기 보다는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감사한게 많다 보니까 돌려드려야 하지 않겠나 싶어 방법을 찾다가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해서 시작한 것"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면 음료를 하나 내리더라도 자격증이 하나 있으면 믿고 드시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자격증을 땄다. 뻥과 잼이나 이런 것들도 저희가 직접 만들어서 대접하는 거라서 정말 진정성 있게 카페를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 마음 전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커피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의 활약이 관전포인트다. 유연석은 식재료 손질부터 데커레이션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오너셰프 역할을 보여줄 예정. 손호준은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한 만큼, 직접 원두를 갈고 라테아트를 그리는 솜씨를 발휘한다. 또 최지우 양세종에 이어 조재윤, 유노윤호, 바로 등도 깜짝 등장해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한다. 이에 박희연 PD도 ""워낙 친분 있는 분들을 모셔서 하다 보니까 훨씬 더 케미가 좋다고 해야 할까, 카페 운영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알바생' 최지우와 양세종 섭외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유연석은 "무정찰제 운영이라든지, 섭외 과정 등 제작진이 게스트 섭외해주는 것이 아닌 우리가 시간 되시는 분들에게 즉석에서 연락을 해 섭외했다"며 "그래서 (손)호준이가 연락을 한 게 최지우 선배님이었다. 제가 연락해서 인연이 된 게 (양)세종군이었다. 그렇게 캐스팅 해서 진행한 실전 영업이었는데 이분들이 안 계셨으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손호준은 "이번에도 유노윤호가 와서 도와줬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본인이 기획을 하고 왔더라. 뭘 해야 할지 생각하고 왔다.

끝으로 유연석은 자신들의 기부 프로젝트가 프로그램화 됐을 때 취지가 훼손될까 걱정했지만 '퍼네이션'의 취지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처음엔 망설임도 있었다. 기부 프로젝트가 프로그램화되는 게 과연 좋을까 싶었다. 순수하게 시작했던 게 프로그램화되는 순간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 개인적인 걱정도 있었다"며 "망설임도 많았지만 '커피프렌즈'라는 게 일상에서 작은 커피 한잔 값으로도 즐겁게 기부할 수 있다는 것에서 시작했던 만큼,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퍼네이션에 공감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커피프렌즈'는 이날 오후 9시1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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