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시청률] '집사부일체' 박지성, 딸바보 고백→명언까지…최고 11.8%
연예 2018/06/18 08: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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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숨겨뒀던 예능감을 대방출한 ‘캡틴’ 박지성이 ‘집사부일체’에서 숨겨뒀던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박지성 편은 1부 7.0%와 2부 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7.3%와 11.0% 보다 각각 0.3%P와 2.5%P가 하락한 수치다.

이날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과 열한 번째 사부 박지성의 하루가 그려졌다. 사부와 런던행이 걸린 승부차기 대결을 벌인 멤버들은 박지성이 만든 달걀 볶음밥과 닭볶음탕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성은 유럽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할 당시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신체적 핸디캡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운동 선수 치고는 거의 평발”이라며 “나는 평발이라는 것을 몰랐다. 나는 다른 사람도 다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평발이기 때문에 발이 아픈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하면 많이 뛰어다니니 이 정도는 다 아프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축구는 계속되는 경쟁이다. 매년 자기 포지션에 잘한다는 선수를 계속 데려 온다. 내가 이 팀에 있는 이유는 감독이 나를 데려왔기 때문이고, 당장 다른 선수들이 하는 걸 내가 따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감독이 나를 데려왔을 때는 그가 보는 장점이 있었을 거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저 선수들과 똑같은 것을 해낼 수 없으니 그럼 나는 무얼 해야 여기서 살아남을까 고민했다. 저 사람은 저것을 잘하지만 내가 가진 장점은 다르니까 그 장점을 잘 보여주면 내게 기회가 올 것이고, 그게 곧 팀에서 살아 남는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수많은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장점의 극대화였다. 결국 남이 아닌 스스로에게서 장점을 찾아내기 위해 더 집중했다는 것.

박지성은 “단점을 아예 생각 안 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배울 수 있는 것, 내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한 탐구는 한다”며 "장점을 가만히 내버려두면 누군가 나와 비슷한 장점을 가진 사람이 나와 비슷한 순간에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성의 조언에 이승기는 "이런 조언은 최고에 올라 본 사람만이 느끼고, 해줄 수 있는 말이다. 오늘 깨달음 다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고, 멤버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박지성의 말에 감탄했다.

뒤이어 박지성의 모교에서 공포체험을 마친 멤버들은 사부와의 동침을 걸고 텐트 복불복에 나섰다. 멤버들은 여느 때와 다르게 사부님과 동침하고 싶은 의욕을 보였고, 4인방에 이어 사부 박지성까지 5인이 차례로 모두 한 텐트를 선택하는 팀워크를 보여주며 멤버들은 그토록 바라던 사부와의 동침에 성공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박지성은 멤버들에게 딸의 사진을 보여주고는 “딸을 가지면 바보가 안될 수 없어”라 말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승기의 질문에 박지성은 "나도 이렇게까지 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 아이니까 좋다’ 그런 감정을 뛰어넘는다. 희생할 수밖에 없게끔 만든다. 이런 희생 정도는 해도 괜찮다는 느낌이다.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전하며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튿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SBS 방송국을 찾아 배성재 캐스터를 만났다. 배성재 캐스터는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SBS 아나운서를 소개해준 오작교. 또한 SBS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박지성과 호흡을 맞춰 ‘빼박콤비’로 2018 러시아월드컵 중계에서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박지성은 해설을 맡게 된 결정적 이유를 묻는 이승기에게 "제가 SBS 직원을 데려간 마음의 빚도 있고”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도자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제가 봐왔던 축구, 해왔던 축구, 좋아하는 축구를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해설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함께 중계하는 캐스터 배성재 아나운서에 대해 "축구로 따지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급"이라고 칭찬한 뒤 중계 리허설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날 박지성은 자신이 과거 울버햄튼전에서 역전골을 기록한 장면을 보며 "극적인 골을 만들었을 때의 희열은 선수 본인밖에 알 수가 없다. 골키퍼도 경기 끝나고 저에게 공이 보이지 않았다. 골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해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두 사람의 호흡과 실력에 혀를 내두르며 칭찬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끝없는 연습의 결과였다. 양세형이 “얼마나 연습했기에 이렇게 호흡이 잘 맞냐”고 묻자 배성재는 “런던에도 연습실이 있다”며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리허설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촬영을 마치기 전, 멤버들은 박지성과 이별을 앞두고 큰 아쉬움을 전했다. 박지성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혹시 런던에 올 일이 있다면 연락하라. 단체가 아니고 개인적으로 와도 괜찮다. 식사를 대접하거나 같이 축구 관람을 하겠다"며 초대했다. 박지성은 “기대가 없이 왔었는데 오프닝을 하면서 기대감을 갖게 해줘서 고맙고, 기대를 충족시켜줘서 고맙다”고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멤버들과 사부 박지성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 이 장면은 11.8%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은 셀캠을 통해 "핸디캡이 있어야 캡이 될 수 있다. 즉, 나의 단점을 알고 고칠 줄 알아야 캡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캡이 될 수 있다"고 사부의 가르침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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