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폭로 또 폭로"… '리턴'x고현정, 높아지는 피로감
연예 2018/02/12 15: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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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SBS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느낌표는 없고 물음표만 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 촬영장의 일명 '관계자'들의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폭로전'이 계속 되며 시청자들의 피로감만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리턴'의 주연배우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불화로 하차했다. 현재 17%대의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화제작에서 주연배우, 그것도 데뷔 30년차의 베테랑 배우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이견을 이유로 하차한다는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았다.

'리턴' 측과 고현정 양측은 '제작진과 배우의 이견'을 하차 이유로 댔지만 대중의 궁금증은 그 내막에 집중됐다. 하차 발표와 동시에 고현정이 주동민PD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더해지며 의혹은 증폭됐다. 이에 대해 여러 현장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고현정과 주동민 PD가 언쟁 '이상'의 다툼을 벌였다는 증언들이 속속 보도됐다. 그러나 이에 고현정 측이 '폭행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양측의 하차 진실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SBS와 고현정 양측은 이후로 입을 닫았다.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SBS와 고현정 모두 사태 '다음'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 SBS는 고현정이 하차한 이후에도 '리턴'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다잡고 촬영을 재개해야 했고 방송국이 배우 개인에 대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 역시 좋지 않은 그림이기 때문. 더불어 고현정도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리턴'과의 접점을 줄일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양측이 입을 닫아도 폭로전은 의외의 곳에서 터져나왔다. 어느 정도는 예상된 일이었다. 드라마 현장이란 단순히 배우와 PD가 일대일로 만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 수십명의 현장 스태프들이 늘 상주하는 곳이며, 수십명의 관계자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고현정이 하차한 이후에도 여러 관계자들의 '폭로성'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게재됐다. 자신이 '리턴' 드라마 스태프라는 한 누리꾼은 고현정이 '고현정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법정신 대사를 외우지 못해 프롬프터를 요구했다' '지각은 기본이었다' '스태프가 대기하고 있어도 대본을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스태프는 제작진이 고현정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서 충돌이 일어났다며 상반된 주장을 했다.

더불어 평소 고현정과 절친한 사이로 소문난 배우 윤지민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스펀지 같은게 있었음 좋겠다. 이 언니는 충격이란 충격을 늘 온몸으로 떠안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하나의 사진에는 '대중들께 빚진 일 어떻게 갚을지…리턴'이라는 글이 적힌 메모가, 또 다른 사진에는 대본 옆에 누운 고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또 고현정 하차 내막의 숨은 이유를 추측하기 바빴다.

누리꾼들의 폭로성 글은 확인절차나 필터링 없이 보도되고 있고, 대중은 '리턴'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다. 정작 이에 대해 SBS와 고현정 양측은 '확인불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폭로성 글과 이에 '단독'을 붙여가며 무분별한 보도를 하는 언론사들의 입장이 맞아 떨어지며 상황은 더욱 혼란 속이다. 그럴수록 시청자들의 피로감과 불신은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었던 '리턴'이 '문제작'이 되는 시간이었다.

현재 '리턴'은 11일 촬영을 재개했다. 촬영 중단 6일만에 현장을 재가동한 것. 고현정이 맡은 최자혜 역할을 제안받은 박진희는 아직 출연을 결정하지 못했다. '리턴'은 이번주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방송 관계로 14일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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