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용준형 "축하 대신 기도, 종현의 명복을 빈다"
연예 2017/12/19 09: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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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용준형.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자신의 생일에 들려온 동료 종현의 사망 비보에 "축하 대신 기도를 한다"며 애도했다.

19일 용준형은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이 슬픔을 감출 수 없는 오늘 조용히 지나가려 합니다. 저 또한 안타까운 일로 마음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초에 불을 붙이고 축하하기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할게요.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용준형은 12월 19일 29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을 위한 인터넷 생방송 V라이브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동료의 비보를 접한 후 해당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종현은 18일 오후 6시1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종현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 추정 시간은 6시32분쯤이다.

이날 경찰은 오후 5시18분쯤 종현 친누나의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청담동 레지던스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갈탄류를 프라이팬에 피워 놓은 자살 정황이 발견됐다.

그룹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은 19일 종현이 생전에 '자신이 사라지면 이 글을 올려달라'고 했다며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다. 종현은 유서를 통해 "속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며 우울증세를 호소했다. 이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확실히 보이기 때문에 부검은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현의 유가족도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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