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개막①]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亞 자존심 회복할까
연예 2017/10/12 08: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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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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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 News1

(부산=뉴스1) 정유진 기자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개막한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5시 30분부터 진행될 레드카펫에는 사회를 맡은 장동건을 비롯해 손예진, 문근영, 김해숙, 김래원, 최민호(샤이니) 등 국내 스타들과 중국 지아장커, 일본 가와세 나오미 등 해외 유명 감독 및 배우들이 참석한다.

레드카펫 후에는 장동건, 윤아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당초 김하늘이 장동건과 함께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임신 초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교체됐다. 개막 선언 이후에는 개막작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이 상영될 예정. '유리정원'은 버림받고 상처를 입은 채 숲속 자신마의 공간으로 숨어들어간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문근영이 다리에 장애를 가진 주인공 재연 역을 연기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 문제로 부산시와 마찰을 빚은 후 약 3년간 갈등을 겪어왔다. '다이빙벨' 상영 후 부산시는 부산영화제에 대한 행정지도점검을 실행하고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 및 관계자 3명을 횡령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그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 체재로 전환하고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제안하는 등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상화는 어려웠다. 급기야 지난해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 단체의 집단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기도 했다.

올해는 개막 전 사무국 전직원이 영화제 정상화를 요구하며 김동호·강수연 집행위원장 체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후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해 10월 21일 영화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여러모로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영화제는 다소 위축됐던 지난해에 비해 한층 희망적인 분위기를 띤다. 75개국에서 300편의 영화를 초청했고, 그 중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이 130편이다. 영화계의 보이콧은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게스트들의 참석률도 높다. '마더!'의 제니퍼 로렌스가 참석하기로 했다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한 점이 아쉬움을 샀지만, 장동건과 문소리, 이제훈 등 국내 스타들이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나카야마 미호와 아오이 유우 등 일본 유명 배우들의 참석도 눈길을 끈다. 위기의 부산국제영화제가 제22회 영화제를 무사히 마치고 "아시아 대표 영화제"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준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동서대학교 소향시어터까지 5개 극장 32개 스크린을 통해 전세계 영화를 선보인다. 폐막작은 '상애상친'(실비아 창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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