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사춘기? 한바탕 폭풍이 지나갔죠"(인터뷰②)
연예 2016/09/04 09: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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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은 지난 2008년 드라마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 가자'로 데뷔했다. © News1star /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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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은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김현지 역을 맡았다. © News1star / 싸이더스HQ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아이처럼 보일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참 중요한 시기에 만난 tvN '싸우자 귀신아'는 아역 배우 출신 김소현이 교복을 벗고 성인 캐릭터 주연을 맡은 첫 드라마였다.

김소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진행한 뉴스1스타와 인터뷰에서 '싸우자 귀신아' 출연 전에 부담감이 있었노라고 털어놨다.

"제가 이른 나이에 시작했잖아요.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절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했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물론 그런 부담감은 촬영장 가니 금세 잊히긴 했지만요. 재밌게 잘 끝내서 뿌듯해요."




특히 걱정됐던 부분은 '싸우자 귀신아' 김현지가 애교가 많은 캐릭터라는 점이었다.

"그런 부분이 너무 아이 같아 보이지 않을까, 어려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김소현은 1999년생으로 올해 18세다. 11세 차이인 옥택연과 호흡을 맞췄는데도 자연스러운 둘의 로맨스가 호평을 받았다. 극 중 여고생 귀신이었던 현지는 극 말미 교복을 벗고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했다. 실제로 만난 김소현은 대답도 또박또박, 나이에 비해 조숙한 오라를 가지고 있었다.

"어리다고 일부러 성숙하게 보이려고 마음먹고 그러진 않아요. 성격 자체가 그런 것도 있고, 외모적으로도 아역 이미지가 덜해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꾸밀 때는 좀 더 성숙한 스타일로 꾸미려고 하지만 과하게는 하지 않아요."

시기가 묘하게 맞물리면서 '아역 트로이카'로 불리는 김소현, 김유정, 김새론이 최근 비슷한 시기에 안방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신기했죠.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를 들어갔으니까 서로 '파이팅하자'고 문자를 주고 받긴 했는데 이후엔 드라마 촬영으로 각자 바빠서 연락을 잘 못 했어요. 보는 분들이 '잘 자랐다'고 해주시니까 기분이 좋아요. 지금까지 연기를 해온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에요."




18세, 또래 친구들은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김소현은 중학교 졸업 후 홈스쿨링으로 재택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검정고시를 치를 계획이다.

"과학이 제일 어려워요. 초등학생 때는 과학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중학생 되면서 과학이 어렵다고 느꼈어요. 아, 음악도 어려워요. 제가 리코더를 잘 못 불어요. 악보를 못 봐서 그런지 악기는 아무것도 다룰 줄 아는 게 없어요. 초등학생 때 활동한다고 음악 수업을 제대로 못 듣기도 했고요. 주변에서 피아노는 촬영할 때 필요하니 배워 놓으라고 하셔서 배울까 생각 중이에요."

사춘기는 지나갔는지, 요새 고민은 따로 없는지 묻는 말에 김소현은 웃었다.

"사춘기는 지나갔어요. 한바탕 폭풍은 지나간 것 같고…. (웃음) 요샌 고민도 크게 없어요. 드라마를 막 끝내서 그런지 당장은 아무 생각이 없어요."

'싸우자 귀신아'는 소녀에서 성인 연기자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품이었다. 김소현의 필모그래피엔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행복한 작품이요. 분홍분홍한 작품이 될 것 같아요. 행복한 감정이 오래 가는 작품이 드문데 '싸우자 귀신아'는 찍으면서도 그랬고, 찍고 나서도 그래요. 즐거운 것만 생각나요. 연기적으로도 많은 선물을 받은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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