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Talk] 박보검, '어남택' 아니어도 괜찮아
연예 2016/01/14 06: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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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이다. © News1starDB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배우 박보검이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연기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대중의 사랑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박보검은 오늘만큼 내일이 기대되는 차세대 배우로 발돋움했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둔 tvN '응답하라 1988'은 극이 후반으로 치달으면서 혜리를 둘러싼 러브라인 향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어남류'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초반부터 혜리의 남편감으로 다수가 예상했던 류준열과 '혹남택'에서 '어남택'까지 수식어를 갈아치우며 급부상한 박보검의 존재감 덕분에 러브라인의 향방을 더욱 희미해지고 있다.




곧 남은 회차에서 혜리의 남편이 밝혀질 것이 자명하니 이에 대한 신경전을 뒤로하더라도 주목해야 할 점은 초반 적은 분량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박보검이 이룬 성장사다. 천재 바둑기사 최택으로 분한 그는 또래 아이들과 다른 삶의 환경, 다소 어눌한 말투 등으로 에피소드 전반에서 곁가지에 불과했다.

하지만 박보검은 극이 진행되면서 자신의 서사를 확장하고 세밀하게 그려나갔다. 특히 혜리를 향한 감정을 먼저 드러내면서 찰나의 눈빛과 표정에 온전히 사랑에 감정을 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박보검이 보여주는 서사에 몰입했고, 여러 남편 후보들 중 하나였던 그는 단숨에 '어남택'을 주장하는 막강한 팬덤을 등에 업게 됐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박보검은 그동안 훈훈한 외모로 사랑받았던 스타에서 절제된 감정을 효율적으로 극 안에 녹여내는 배우로서의 노련함을 인정받았다. 뭇 사람들은 그가 '응답하라 1988' 안에서 사랑을 보답 받지 못하는 비련의 서브 남주로 끝날 것을 저어하겠지만, 극이 끝나고 나면 결국 박보검이 그 이상의 성취로 보답 받을 거라는 걸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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