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메디컬 '디데이', 시청률 늪에 빠진 JTBC를 구하라(종합)
연예 2015/09/15 16: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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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미니시리즈 '디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감독, 작가 및 연기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News1DB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서울에 지진이 일어난다면? 스크린으로 구현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 재난 상황을 안방극장에서 만난다. 막대한 제작비와 탄탄한 스토리라인, 명품 배우들까지.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춘 '디데이'는 시청률 부진에 빠진 JTBC를 구원할까.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연출 장용우) 제작발표회에는 장용우 감독와 황은경 작가,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윤주희, 이경영, 차인표, 김혜은, 김상호, 김정화, 인피니트 성열이 참석했다.

'디데이'는 예기치 않은 지진을 맞이해 서울 전체가 마비되는 상황을 그린다.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장르를 시도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지진이라는 재난 속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의료진과 소방대원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에 대한 진정한 가치가 작품 안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은 것은 재난 상황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려낼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황은경 작가는 "쉽지 않은 소재를 가지고 쓰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웠다. 제작비도 많이 드는 드라마여서 제작사에 부담이 될까 봐 상당히 걱정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SM C&C에서 제작해줘서 상당히 고맙다. 제작비 많은 드라마는 안 하려는 추세라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영화같고 CG가 좋다는 말을 하는데 돈과 시간이 있었다면 더 좋은 퀄리티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용우 PD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CG는 시간과 돈이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돈이라는 자원으로 할 수 있는 CG는 한계가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큰 CG 한 번 하면 그 다음이 보이지 않는다. CG가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진은 한 번밖에 안 난다. 한번 밖에 안 나는 CG지만 지진 드라마 타이틀이 붙은 이상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지진 상황에 대한 리얼함이 담긴 CG가 합격점을 받았다. 또 그 안에서 배우들의 연기 역시 어색함이 없었다.

김영광은 " "감독님이 계속 디렉션을 준다. '멘홀이 터진다, 불이 난다' 등 장면을 지시한다. 하이라이트 몇 장면을 그렇게 해서 찍었다"며 ""없는데 있는 척 해야 하니까 맨홀이 올라온 장면을 찍는데 그게 초반에 어색하더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극 중 국내에 몇 없는 여성 정형외과의를 연기하게 된 정소민은 "그냥 의사여도 어려웠을 것 같은데 재난 상황에 응급 의사이면서 사투리를 쓴다. 또 국내에 몇 없다는 정형외과 여자 의사이기도 하다"며 "사실 할아버지가 의사시다. 이번 작품을 찍으며 생명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다.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작가님이 캐릭터를 부산 사람으로 설정한 것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부산에 있는 친구에게 많이 배웠다. 같이 못 있는 경우에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서도 '디데이'에는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김영광과 대립각을 이루며 이성적이고 냉철한 의사를 연기하는 하석진, 출산 후 오랜만에 작품을 통해 복귀한 김정화, 한 작품에서 보기 힘들었던 차인표-이경영까지.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여줄 라인업이 '디데이' 안에는 존재한다.

잘 될 수밖에 없는 요소를 모두 갖춘 '디데이'는 책임이 막중하다. 웰메이드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시청률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던 JTBC 금토드라마가 '디데이'를 통해 도약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과연 '디데이'가 재난에 빠진 서울을 구하고 JTBC의 구원투수가 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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