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산 무려 87조 “대박”…삼성전자 이건희는 110위
월드/국제 2015/03/03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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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산 무려 87조 “대박”…삼성전자 이건희는 110위
‘자산 87조’ 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갑부 선정…21년 동안 15번 부자 1위 “대단하다”
‘사상 최다 억만장자’ 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최연소 억만장자는 누구?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빌 게이츠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
미국 마이크로소프츠(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59)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세계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32억 달러 늘어난 792억 달러(87조 2천200억원)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11월 15억 달러 가치의 MS 주식을 자신이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고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특히 빌 게이츠는 최근 21년 동안 15번이나 세계 1위 갑부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2년 연속 2위에 올랐으며, 투자 귀재인 워렌 버릿(버크셔 해서웨이)과 패션 브랜드 자라(Zara) 등을 소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각각 3, 4위로 작년과 순서가 뒤바뀌었다.
한국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보다 8계단 낮아진 110위였다.
10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작년보다 152명이 순증해 총 1,82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억만장자의 재산 합계는 7조5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천500억 달러 늘어났다.
올해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290명이 새로 이름을 올리고 138명이 제외됐다. 새로 이름이 포함된 290명 중 중국인이 71명이나 돼 눈길을 끈다.
1년 새 재산이 최대폭으로 감소한 억만장자는 알리코 단고테(나이지리아)로 250억 달러에서 147억 달러로 떨어졌다. 패션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와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트로 포로센코 등이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빠졌으며, 러시아 억만장자 중 23명이 탈락해 리스트에는 88명만 남았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해 40세 미만 억만장자는 46명이었으며, 최연소는 스냅챗 공동 창업자인 에번 스피겔(24)이었다.
한편 억만장자 중 자수성가형은 1,191명이며,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경우는 230명이었다. 부모405명은 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기초로 불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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