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모 성폭행 의혹' 수사 착수…"고소인 곧 조사"
사회 2019/12/11 17:27 입력

100%x200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오전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경찰이 3년 전 가수 김건모씨(51)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고소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용석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김씨 강간 혐의 고소장을 11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수사는 성범죄 특성상 여성청소년과가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검토를 마치는대로 고소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뉴스1>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아직 조사 일시를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성폭행 의혹을 밝힐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며 조사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강 변호사 측은 김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피해자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가세연 유튜브 녹화방송에 출연해 "최대한 잊어보려 했지만, 최근 각종 프로그램에 김씨가 출연하고 결혼 소식까지 전해졌다"며 "특히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하던 시점에 김씨가 입고 있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 주장 여성의 고소 이후 또다른 여성은 "2007년 1월경 술집에서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가세연을 통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치료 기록 등을 제시하며 추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이 가세연을 통해 공개한 의료 기록 사본에는 "남자에게 우안 부위를 구타당한 뒤 내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 직후 김씨의 소속사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미운오리새끼'와 단독 콘서트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피해자가 강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접수한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냈다.

김씨는 지난 10월 말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씨(38)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두 사람은 내년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