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 광주 세탁기 공장 전장라인으로 교체 검토
IT/과학 2019/12/04 06: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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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당 20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산구 하남산단 위니아대우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김영도 노조위원장과 생산라인 해외 이전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시 제공)2019.11.2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위니아대우(옛 대우전자)가 광주공장의 세탁기 생산 라인을 전장(전자·전기 장비)부품 생산 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최근 태국으로의 이전을 추진 중인 세탁기 생산라인을 대신해 광주공장에 인쇄회로기판(PBA)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위니아대우는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공장의 세탁기사업부 전체(3개 생산라인)를 계열사인 위니아딤채 태국법인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을 마련했다.

태국에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기초공사까지 돌입한 위니아대우는 2020년 초부터 세탁기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기존 국내의 세탁기 생산인력 80여명은 광주공장 내 프리미엄 냉장고 라인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위니아대우 노동조합은 앞서 지난해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되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있었던 터라 생산라인 이전이 이뤄지면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우려된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노조는 더불어 회사가 단체협약을 위반했다며 지방노동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에 광주시도 중재에 나섰고 현재 위니아대우 노사는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이 노사 대화 자리에서 세탁기 생산라인을 이전하는 대신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이 생산하고 있는 PBA 물량을 광주공장으로 돌리는 안을 노조 측에 제안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고용승계를 약속하고 냉장고 라인으로의 이동을 제안했지만 냉장고 라인도 향후 경쟁력이 있는지 확정할 수 없어 거절했다"라며 "회사에서 제안한 안(PBA 전환)에 대해 지속가능성이 있는지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이전 문제를 두고 노사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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