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탄핵 조사보고서 발표 "증거 충분"…백악관 '반박'
월드/국제 2019/12/04 05:38 입력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3일(현지시간) 그동안 조사에서 나온 대통령 탄핵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백악관은 해당 보고서는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이날 탄핵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며 "대통령의 위법행위에 대한 증거는 엄청나다. 그의 의회 방해에 대한 증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탄핵 관련 민주당 상임위원장 3명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발표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이용했다는 증거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4일 탄핵 청문회를 여는 미 하원 법사위원회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법사위는 전체회의에 상정할 탄핵안 초안 작성을 검토하고 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정보위 보고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그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한쪽의 일방적인 엉터리 과정 끝에,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 보고서는 그들의 좌절감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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