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 타일공장서 폭발 뒤 화재…23명 사망
월드/국제 2019/12/04 02:54 입력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아프리카 수단의 수도인 하르툼에 있는 한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상자는 130명 이상이다.

목격자와 고위 당국자들에 따르면 폭발은 하르툼 북부 교외에 위치한 타일 제조 공장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유조차가 폭발하며 일어났다.

이어진 화재로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한 자원봉사자는 사고 현장에서 "완전히 불에 탄 시신 14구를 수습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도망치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AFP는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위해 분투하는 동안 경찰은 전 지역에 경계선을 치고 출입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공장은 화재로 완전히 전소됐다. 인근 공장 직원은 "폭발이 무척이나 컸다"며 "공장 구내에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 대에도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수단 정부는 성명을 통해 "산업 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130명 이상 부상했다"며 "유조차 폭발이 화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당국은 부상자들 치료를 위해 시민들에게 헌혈해줄 것을 촉구했다.

사고 현장을 분석한 예비 조사 보고서는 공장에 필요한 안전 장비 및 조치가 미비했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또 "가연성 물질도 부적절하게 보관돼 있었고 이는 불길이 번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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