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과 무역합의, 데드라인 없다"…美상무도 거들어(종합)
월드/국제 2019/12/04 02:16 입력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합의를 해야 한다는 시간 압박을 받지 않는다면서 앞선 '데드라인(마감시한)이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거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이날 경제전문 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목표는 언제 또는 그 외 다른 것들과 상관없이 항상 옳은 거래를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그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협상에서 실질적 진전과 같이 연기할 만한 진짜 이유가 없으면 오는 15일 대중 추가 관세를 계획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는 관세(부과)를 계속하는 것에 완전히 행복할 것"이라며 "그래서 그는 어느 쪽으로든 우리가 꽤 좋은 입장에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 장관의 발언은 미중 무역합의는 차기 미 대선 이후로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발언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나에겐 '데드라인'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나는 중국과 합의를 선거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역 합의가 1년 남짓 남은 차기 미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그들(중국)은 지금 합의를 하고 싶어하고, 우리는 그 거래가 옳을지, 그렇지 않을지 지켜보겠다"며 "그것은 옳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중국과 협상을 아주 잘하고 있다"며 "이것은 그들(중국)이 합의를 원하는지가 아니라, 내가 합의를 원하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덧붙였다.

무역 합의가 지체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3대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45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2만7325.13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수 하락에 대해 "괜찮다"(That's okay)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 이로운 올바른 무역 거래를 해야 한다면서 "만약에 공평한 거래라면, 그건 안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측이 무역 문제로 전날과 이날 미국에 전화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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