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야구' 성민규 단장 "욕먹더라도 플랜대로 움직일 것"
스포츠/레저 2019/11/23 0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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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37) 롯데 자이이언츠 단장./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부임 직후부터 '프로세스(과정)'를 강조해 온 성민규(37)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당장 욕을 먹더라도 계획에 따라 팀을 꾸려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성 단장은 지난 2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 시즌 롯데가 최하위를 했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다"며 "당장은 팬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중·장기 플랜대로 팀을 갖춰나가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성 단장은 20일 2차 드래프트가 끝난 직후 주변에서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 가장 취약한 포지션으로 지적받던 포수를 뽑지도 않았고 2, 3라운드는 선수를 지명하지 않고 패스를 했기 때문이다.

앞서 FA 시장에 나온 이지영(33)과 김태군(30)을 영입하지 않은 데 이어 2차 드래프트에서도 포수 카드를 낙점하지 않자 롯데의 포수 영입 계획에 의문을 품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21일 한화 이글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자원인 지성준(25)을 영입했다. 지성준은 2020시즌 롯데의 기존 포수인 나종덕, 김준태, 정보근과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성 단장은 "지성준은 힘도 세고 어깨가 좋은 선수"라며 "트레이드를 통해 데리고 왔지만 모든 선수들은 항상 경쟁을 해야 한다. 실력이 돼야 주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선수 기용은 허문회 감독님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부임 이후 감독 선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개편 등 쉴새없이 달려온 성 단장은 앞으로도 자신이 강조하는 '프로세스 철학'에 맞춰 개편 작업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성 단장이 말하는 프로세스란, 의사결정에 있어 모든 과정에 순서를 세우고 원칙을 정하는 일이다.

성 단장은 "새 시즌에 성적이 안나오면 또 욕을 먹을 수 있다"며 웃으면서 "그래도 차근차근 팀을 바꿔나가면 롯데가 보여주는 모든 과정에 팬들도 믿음을 보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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