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文대통령 '한-아세안' 일정돌입…오늘 싱가포르 정상회담
정치 2019/11/23 05: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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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12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 리셴룽 총리와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한·싱가포르 공동언론 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7.12/뉴스1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22일 '극적 유예'되면서 외교 숨통이 트인 가운데, 23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23일과 24일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분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리센룽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답방이 무산된 만큼 싱가포르 측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 국빈방문에서 가진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신(新)남방정책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싱가포르와 항공자유화협정 등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도 경제 협력 방안들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항공자유와협정과 관련해 "(타결 쪽으로) 많이 근접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리센룽 총리와 낮 12시5분 본관 2층 접견실에서 '한-싱가포르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낮 12시20분엔 본관 1층 충무실에서 공식 오찬한다.

청와대가 앞서 22일 지소미아 공식 종료 6시간을 앞두고 조건부 종료 연기를 발표하면서 양국간 관계 개선 여지가 생기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일본과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는 동안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정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양측 대화 의제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문제가 들어갈 전망이며 사실상 중단됐던 수출 당국(산업통상자원부-경제산업성) 간 소통도 다시 가동되는 모습이다. 일본은 과장급 준비회의를 거친 후 국장급 대화를 실시해 양국 수출 관리에 대해 상호 확인하고, 수출 규제 대상 3개 품목과 관련해 건전한 수출실적 축적과 우리의 수출관리 운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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