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브라질 상대한 김민재 "공격수 방해하지 못한 건 처음"
스포츠/레저 2019/11/20 02: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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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 가브리엘 제수스가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김민재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19.1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아부다비(UAE)=뉴스1) 임성일 기자 = 어느덧 축구대표팀 수비라인의 기둥으로 성장한 김민재가 최강 브라질의 막강 화력을 상대한 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패배는 아프나,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한국이 나름 준비한 전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겨뤘으나 투지나 의지만 가지고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확실한 결정력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반대로 우리 쪽 수비는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수비수 김민재는 "3실점이나 해서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상대가 워낙 강한 팀이라 배우면서 경기한 것 같다"면서 "첫 번째 실점과 세 번째 실점 모두 조직력이 흐트러졌던 것이 문제였다. 강팀과의 대결을 통해 선수들 모두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김민재는 "수비수이다 보니 공격수들에게 배운다. 확실히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뒤 "오늘 경기에 만족할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축구를 하면서 공격수들을 방해하지 못한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느끼는 게 많았고 뭘 보완해야 하는지도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성숙한 발언을 전했다.

중앙수비수로서 김민재는 상대 원톱 히샬리송과 많이 충돌했는데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시도를 안 하더라. 실수가 나올 법하면 시도 자체를 안했다. 등지는 것도 다르고, 수비수를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를 아는 것 같다. 나와 싸우지 않고도 위협적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김민재는 "레바논전에서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에 일단 내년에 남아 있는 2차예선 4경기를 다 이기는 게 목표"라면서 "이번에 느낀 점이 많았는데 팀으로 돌아가 잘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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