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 미국에 "남중국해 무력 과시 중단하라"
월드/국제 2019/11/19 17:30 입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웨이펑허(魏鳳和) 국방부장은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미국은 남중국해에서의 무력 과시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웨이 부장은 특히 에스퍼 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남중국해 평화·안정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미국은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이 일대 환초 등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군사시설을 설치, 베트남·필리핀 등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수시로 해군함을 이 일대 해역에 파견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통해 중국의 해양 진출 움직임을 견제해왔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제작한 신형 항공모함이 훈련·연구 목적으로 남중국해로 향했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군은 "(남중국해의) 항공모함 훈련은 함선 건조에 필요한 정상적 활동"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겨냥한 게 아니고, 현재의 어떤 상황과도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또한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훈련으로 항공모함 승조원들이 앞으로 종종 항해하게 될 남중국해에 친숙해질 것"이라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해당 항공모함이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군항에 취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남중국해는 대만과도 멀지 않다"고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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