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는 잡았지만…한국, 팔색조 일본 마운드에 속수무책 당했다
스포츠/레저 2019/11/17 22: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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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당한 대한민국 양의지가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3대5로 패배했다. 2019.1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한국 타선이 제구가 흔들린 일본의 선발투수 공략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나온 불펜진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결승전에서 3-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일본에 연이틀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4년전 초대대회 우승의 영광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1회초에만 3득점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일본 선발투수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김하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장식했다. 김재환과 박병호가 범타에 그쳤지만 김현수가 다시 한 번 야마구치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이에 일본은 흔들리는 아먀구치를 1이닝만에 빠르게 교체하고 언더핸드인 다카하시 레이를 투입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한국 타선은 침묵에 빠졌다.

야마구치만 흔들렸을 뿐, 나머지 일본 투수들은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한국 타선을 괴롭혔다. 한국은 2회초 볼넷 1개 포함 무안타 무득점, 3회부터 5회까지는 매 이닝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상대마운드의 집요한 공략에 더 이상 기회를 연결하지 못했다. 6회부터 9회까지는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타선 전체가 무력하게 무너졌다.

150㎞이상의 빠른 직구는 물론 직구와 구속에서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변화구 를 주무기로한 일본 투수진의 빠르고 정교한 제구에 한국 타자들은 연신 타이밍을 뺏겼다. 박병호, 김재환 등 중심타선은 연거푸 헛방망이만 돌렸고 끝내 반전을 만들 지 못한 채 패배를 떠안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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