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미누 옛 동료 김진수 "그때도 잘했던 선수, 잘 될 줄 알았다"
스포츠/레저 2019/11/17 22: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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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측면수비수 김진수 © 뉴스1


(아부다비(UAE)=뉴스1) 임성일 기자 =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브라질 대표팀이지만, 그중에서도 리버풀의 핵심 전력 로베르토 피르미누는 존재감이 큰 선수다. 그런 피르미누와 과거 동료로 지냈던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있다. 전북현대 소속의 김진수가 그 주인공.

김진수는 K리그로 오기 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활약했는데, 피르미누 역시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호펜하임에 있었다. 옛 친구와 곧 재회하게 되는 김진수는 "당연히 반갑게 인사를 나눌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브라질과 멋지게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5시)부터 캠프가 차려진 아부다비 자이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주로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던 대표팀은 이날부터 브라질전에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훈련에 앞서 만난 김진수는 우선 이틀 동안이나 회복에 집중한 것과 관련해 "오랜만에 그런 (좋지 않은)잔디에서 뛴 영향이 좀 있는 것 같다. 내 위치(측면 수비수)가 원래 많이 뛰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평소보다 더 힘든 잔디였다"고 말한 뒤 "오늘부터는 정상 훈련을 소화할 것이다.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이제 포커스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에 맞춰진다. 김진수는 개인적으로 2013년에도 브라질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결에서 대표팀은 0-2로 브라질에 패했다.

김진수는 "브라질과는 한 번 겨뤄본 경험이 있는데 워낙 강팀이고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시 우리 홈에서 했던 경기였는데 역시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뒤 "그때 많이 배웠는데, 이번에는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설렘을 말했다.

이어 "브라질은 당연히 경기를 지배하면서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상대를 인정한 뒤 "그러나 축구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제는 피르미누와의 재회로 넘어갔다.

김진수는 "내가 독일에 있을 때까지는 서로 연락을 했는데 지금이야 그 친구는 영국으로, 나는 한국으로 갔기에 연락을 못하고 있다. 휴대폰 번호도 바뀌었고"라면서 "경기장에서 만나면 당연히 인사할 것이다. 잘 지내냐 물어보고 가족들 안부도 물을 것"이라고 친분을 말했다. 이어 "호펜하임 때도 피르미누는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였다. 잘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칭찬을 보냈다.

끝으로 브라질이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3무2패로 부진한 것과 관련 "우리도 브라질이 제대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제대로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감독님이 대비책을 말해주지는 않았는데, 어디를 공략할 것인지 오늘부터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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