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블랙머니', 계란으로 바위 치기 200만년이면 되지 않을까"(인터뷰)
연예 2019/11/11 12: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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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진웅이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면 200만년이면 홈이 파지지 않을까"라며 '블랙머니'와 같은 사회적인 성격의 영화의 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진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관련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으로 정치적 색깔이 덧입혀질 수 있는 것에 대해 "나는 철저히 그 쪽으로 치우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화는 멜로가 있고, 코미디도 있듯이 말이다. 이런 화법으로 얘기하는 영화가 분명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진웅은 "그 색깔을 갖고 있는 게 확실하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나라는 악기를 통해서 이 메시지가 전달될수 있겠다. 내가 할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 논해본다 스스로"라며 때로는 시나리오를 보고 자신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배우를 추천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욕심이 나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게 해서 몇 번 했는데 망하더라. 욕심 내서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그런 포부나 기획 없이 하면 안 된다"며 "영화는 관객들에게 속일 수 없다. 대충 만들어서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조진웅은 '사회참여적 영화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계란으로 바위 치기 식이다. 200만년 건드리면 홈은 파지지 않을까. 누가 그러더라.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데, 광속을 견딜 수 있는 계란을 개발하면 그 광속으로 바위를 뚫을 수 있다. 그 말을 하고 시도하는 자체로도 견고한 무엇을 흠집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조진웅은 '블랙머니'에서 뜨거운 심장을 가진 서울 지검 '막프로' 검사 양민혁 역을 맡았다.

한편 '블랙머니'는 검찰 내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이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몰리고, 억울한 누명을 벗이 위해 내막을 파헤치다 '대한은행 헐값 매각 사건' 뒤의 금융 비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부러진 화살'(2012) '남영동 1985'(2012) 정지영 감독이 7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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