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남태희·이강인과는 다른 스타일…헌신하겠다"
스포츠/레저 2019/11/10 23: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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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과 브라질 평가전을 위해 중동 원정을 떠나는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10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1.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인천공항=뉴스1) 임성일 기자 = 포지션 경쟁자들과 치열한 자리다툼을 펼치고 있는 황인범이 자신만의 매력과 장점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오는 14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을 치르고 닷새 뒤인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 축구대표팀이 중동행 비행기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밤 인천공항에 소집, 11일 새벽 비행기로 UAE 아부다비로 향한다.

MLS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와 있는 황인범을 비롯해 K리거 등 15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아부다비로 향하고 유럽에서 뛰는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과 중동파 남태희 등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일단 레바논과의 '실전'부터 잘 마쳐야한다. 2차예선 3차전까지 치른 현재 한국은 2승1무 승점 10으로 H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북한과 전적과 승점 모두 같고 골득실에서 앞서는 근소한 차이다. 격차를 더 벌리고 2020년 일정을 맞아야한다.

레바논은 2승1패 승점 5점으로 3위다. 순위는 북한보다 밀려 있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H조에서 한국 다음 간다는 평가가 많다. 게다 경기 장소가 베이루트라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황인범은 먼저 "원정경기는 어떤 팀과 대결해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한 뒤 "브라질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직 레바논전만 신경 쓸 것"이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때 '벤투의 남자' '벤투호의 황태자'라 불린 황인범이지만 근래는 남태희나 이강인 등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입지가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다.

관련해 황인범은 "(남)태희 형은 워낙 장점이 많은 선수다. 내가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 뒤 "큰 부상에서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다. 레바논전에 누가 경기에 나가든, 함께 나가든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팀'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자신은 남태희나 이강인과는 다른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태희 형이나 강인이가 보다 공격적이고 또 창의적인 스타일의 플레이어다. 굳이 가르자면, 난 그런 스타일의 선수들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이 더 어울린다고 본다"고 말한 뒤 "무엇이 더 낫다, 무엇을 원한다고 말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유형'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그는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내 장점을 살려서 팀을 위해 계속 희생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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