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단 100주년 기념식…"고귀한 정신 이어받아 난관 잘 극복하겠다"
사회 2019/11/10 19: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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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에서 극단 밀양의 뮤지컬 '의열단 아리랑'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9.11.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기념식 행사장 도로 건너편에서는 보수성향 단체들이 의열단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10일 서울광장에서는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 초반부터 많은 비가 내려 시민들은 비옷을 입은 채로 행사장 자리를 채웠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항일독립투쟁의 핵심인 의열단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주인인 젊은 세대의 참여율을 높여 애국선영들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고취하고 애국심을 일개우기 위해 개최됐다"고 서명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김원봉 단장의 외조카인 김태영씨, 신채호 선생 며느리 이덕남씨, 류자명 선생 손자인 류인호씨 등 의열단 후손들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목숨을 건 의열단을 기리고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함을 내세웠다. 우리의 독립은 노력 없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의열단 같은 애국선열의 피와 땀으로 쟁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또 다른 난관을 잘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도록 하겠다"며 "국민 통합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 행사가 열린 도로 반대편에서는 보수성향 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 자유의 바람 등 4개 보수단체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빨갱이는 빨갱이일뿐'이라는 대형 문구를 기념식 행사장을 향해 펼쳤다.

또한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6‧25 일으킨 원조 빨갱이 김원봉', '빨갱이 김원봉 이미지 세탁 즉각 중단'이라는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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