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재 U-19 女 감독 "월드컵 진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뻐"
스포츠/레저 2019/11/09 21: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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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재 U-19 여자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허정재 U-19 대표팀 감독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6시(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U-19 여자 챔피언십' 3·4위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3위를 차지, 4년 만에 U-20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전반 14분 노진영의 선제골에 이어 추효주, 강지우, 현슬기의 연속골로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이후 후반에 5골을 몰아치며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호주를 9-1로 대파했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중국(2-1), 일본(0-2), 미얀마(1-0)를 상대로 2승1패를 거둔 뒤 준결승에서 북한에 1-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출전권이 세 장뿐이라 3·4위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다.

허 감독은 "우리 목표는 U-20 여자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이 다섯 경기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년 반 동안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경기장에서 열정을 보였다. 그 열정으로 호주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허 감독은 "이날 4골을 넣은 강지우를 비롯해 공격수들이 고루 득점하면서 잘 해줬다. 특히 중앙 수비를 본 주장 구채현이 작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선발 출전했는데 수비 리딩을 잘해줬다"며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까지 23명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본과 북한 등 세계 수준의 팀과 경험할 수 있었다. 월드컵에 나가면 일본과 북한보다 강한 팀도 있고, 약한 팀도 있을 것"이라며 "그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이번에 졌던 2경기를 되새겨야 한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면 좋겠다.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또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강지우는 경기 후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오늘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넘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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