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상한제 전 분양하는 대치·반포 '르엘'…로또 청약 '관심'
경제 2019/11/09 07: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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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르엘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19.11.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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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르엘 신반포센트럴'.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일단 (청약) 넣어봐야죠. 이런 아파트는 돈만 있으면 일단 넣고 보는 거에요."(서울 거주 박모씨)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우성과 강남구 대치2지구를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센트럴', '르엘 대치'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지난 8일 오픈했다.

서초구 서초동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 관람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가능했다. 하지만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관람객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롯데건설은 하루 200팀에 한해 선착순 입장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이날 오전부터 입장을 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고, 모델하우스 관리자들은 내부가 붐비지 않게 순차적으로 관람객들을 들여보냈다.

◇고급 브랜드 '르엘' 첫 적용 단지…입지는 '최고'

르엘 신반포센트럴은 반포우성 재건축 아파트로, 단지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35층, 7개동, 총 596세대이며 이 가운데 13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에게 공급되는 면적(전용 기준)은 Δ59㎡ 13세대 Δ84㎡ 122세대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과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반원초등학교와 경원중학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세화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르엘 대치는 대치2지구 재건축 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15층, 6개동, 총 273세대 규모다. 일반에게는 31세대를 분양하며 일반에게 공급되는 면적(전용 기준)은 Δ55T㎡(테라스타입) 1세대 Δ59T㎡(테라스타입) 4세대 Δ77T㎡(테라스타입) 1세대 Δ59㎡ 15세대 Δ77㎡ 10세대다.

르엘 대치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해 있다. 대현초등학교, 휘문중·고등학교 등은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비롯해 3호선 대치역이 있다.

이들 단지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고급) 주거브랜드인 '르엘(LE-EL)' 브랜드를 처음 적용한 아파트다. 두 단지 모두 고급 마감재를 적용했고,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클럽, 조식서비스 식당 등 커뮤니티 시설 등을 기본적으로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입지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자재를 최고급으로 썼다"며 "하루에 2000건 정도 문의가 들어오고, 주로 강남에서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70점은 돼야 '안정권'

르엘 신반포센트럴과 르엘 대치는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지만 상한제 지정 전 입주자모집 공고를 마쳤기 때문에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도시주택보증공사(HUG)로부터 고분양가 통제를 받아 3.3㎡당 분양가는 르엘 신반포센트럴이 4891만원, 르엘 대치가 4750만원이다.

이는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금액이다. 르엘 신반포센트럴 근처 '아크로리버파크'는 최근 3.3㎡당 약 1억원에 거래됐고, 주변 대부분 3.3㎡당 8000만원대를 웃돈다. 르엘 대치에 있는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도 3.3㎡당 8000만원대다. 이번 두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소규모라서 주변 대단지와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겠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향후 수억원의 시세차익은 기본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단지들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금력이 있는 고객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다"며 "분양만 받는다면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방문객들 대부분이 청약 접수까지 하고 돌아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하는 등 정부가 강남권 정비사업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연으로 상한제 유예기간이 끝나는 내년 5월 이후부터는 신규 공급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점 커트라인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하 65점은 돼야하고 70점은 넘어야 안정권"이라며 "3인 가족 이하는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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