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현미경] 외국인이 담는 카카오…훈풍에 돛달까
경제 2019/11/09 07: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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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 (카카오 제공) © News1 송화연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카카오가 외국인 훈풍을 타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8일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월9일(15만7000원) 이후 약 1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6거래일 동안 카카오를 76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3893억원)와 아모레퍼시픽(932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사들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달 주가도 7.5% 올랐다.

특히 지난 7일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카카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4% 늘어난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501억원)을 18% 웃돈 수치다. 매출액도 7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포털비즈 매출이 감소했지만 톡비즈가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고 멜론은 프로모션 감소에도 가입자를 유지했다"면서 "이외 카카오페이지를 비롯해 카카오프랜즈, 카카오M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광고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증권사 15곳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평균 목표주가는 18만7180원으로 9.7% 높아졌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톡비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카카오톡 가치증가 등으로 이익 증가세가 본격화하고 주가 상승을 장기적으로 견인할 것"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11% 올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높은 이익 성장세와 자회사 기업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11.1% 상향한다"면서 "내년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해 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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