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탈락' 쿠바 감독 "박종훈, 생소함에 공략 실패"
스포츠/레저 2019/11/08 22: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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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미겔 보로토 쿠바 야구대표팀 감독.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쿠바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발투수 박종훈의 생소함을 패인으로 분석했다.

쿠바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한국과 3차전에서 0-7로 완패했다.

이로써 쿠바는 1승2패를 기록해 호주, 캐나다와 동률을 이뤘으나 팀 퀄리티 밸런스(TQB·총 득점/공격 이닝-총 실점/수비 이닝)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이 조 1위 자격으로, 2패를 하고도 TQB에서 앞선 호주가 조 2위로 각각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이날 쿠바 타선은 박종훈(4이닝 무실점) 공략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전략적으로 박종훈을 쿠바전 선발로 내세운 김경문 감독의 선택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경기 후 미겔 보로토 쿠바 감독은 "2회부터 기세가 한국으로 넘어갔다. 첫날 말한 것처럼 한국은 디펜딩챔피언으로 좋은 팀이다"라며 "오늘 벼랑 끝 각오로 나섰는데 선수들이 한국 투수 공략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에 대해서는 "잠수함 투수였는데 이런 유형의 투수가 라틴아메리카, 특히 쿠바에 없다"며 "생소함에 공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뷰장을 빠져나가던 보로토 감독은 다시 발걸음을 돌려 "한국은 대회 개최 모든 면에서 챔피언"이라며 "이번 한국 방문이 정말 기쁘다. 원하는 결과는 못 냈지만 한국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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