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부진에"…CJ CGV, 3Q 영업익 5.1%↓(상보)
IT/과학 2019/11/07 17: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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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CJ CGV가 '기대작' 부진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CJ CGV는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975억원으로 5.2%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7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국내 사업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6.7 감소했다. 매출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2821억원에 그쳤다.

9월 추석 연휴가 있는 3분기는 성수기로 불리지만 할리우드·국내 영화 기대작들의 흥행이 다소 부진한 데 따른 결과라고 CJ CGV는 설명했다.

다만 해외 법인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성과를 올렸다.

베트남 매출은 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7% 증가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라이온 킹' 등의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극장 수도 1년 전보다 14개나 늘었다. 인프라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베트남 법인 영업이익은 무려 272.7%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30.3% 증가한 305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2배 이상 성장해 42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극장 수가 1년 전보다 15개 늘었고, 할리우드 콘텐츠도 크게 흥행했다.

중국 매출은 103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46.8% 급감했다. 10월 건국 70주년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로컬 콘텐츠가 부족해 실적이 나빠졌다.

터키 실적도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올해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터키 영화법 개정으로 기대작의 개봉 시점이 4분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터키 법인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하는 데 그쳤다.

자회사 CJ 4DPLEX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11억원과 5억원이었다. 각각 24.1%, 84.4% 감소한 것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라이온 킹'외에 4DX 친화 콘텐츠가 없었던 것이 실적 부진의 요인이 됐다.

다만 CJ CGV는 올해 4분기 영화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4분기가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이 있는 전통적인 성수기라 기대작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번 달에는 국내 1000만 관객 영화 '겨울왕국'의 속편' '겨울왕국2'가 개봉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전세계 9억 6000만 달러의 역대급 흥행을 일으킨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속편인 '쥬만지: 넥스트 레벨'이 개봉한다. 연말에는 '백두산' '천문'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도 줄줄이 개봉할 예정이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서비스·기술 혁신으로 확보된 차별화 된 역량을 국내외 시장에서 발휘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CGV가 진출한 국가에서도 로컬 영화 산업의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 세계적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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