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발부된 윤지오 "고소·고발됐다고 죄 있는 것 아냐"
사회 2019/10/30 20:19 입력

100%x200

윤지오씨(32·본명 윤애영)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주요 증언자로 나섰지만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배우 윤지오씨(32·본명 윤애영)가 자신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경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씨는 자신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경찰에서 내가 겪는 부당함을 보고, 절대 한국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수시로 나를 체크, 보호하고 있다"며 "고소·고발은 아무나 할 수 있다. 고소·고발이 됐다고 죄가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수배', '압수수색'. '강제소환', '여권압류', '체포영장' 등의 단어를 써서 가해자 프레임에 넣었다. 상당히 부당하다"며 "내 상황과 주소지를 다 알고있으면서 내가 무슨 도피자이고, 숨어산다는 것처럼 언론에서 가해하고 있다"고 경찰과 언론을 비난했다.

더불어 윤씨는 "집으로 돌아온 것이 도망인가. 모든 사람들은 일과 개인적인 약속을 마치면 다 집으로 도망가느냐"고 주장했다.

또한 "왜 내가 거짓말이라는 증거는 하나 없고 가해자들에 대한 목격자와 진술, 증언자들은 많은데 왜 모두가 다 거짓이라고 비난하고 가짜뉴스라고 가해하나. 가해자가 특정 언론사 관계자만 있는 게 아니다. 왜 특정언론사 그 위의 권력층에 대해서, 그리고 그 권력층은 수사도 안하나"라고 덧붙였다. 윤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영장이 발부된 뒤 썼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런 윤씨의 글에 한 누리꾼의 "떳떳하시다면 한국가서 수사 받으시고 오시는게 좋지않을까요?"라는 질문에는 "떳떳하지 못해서 가지 않는게 아니라 건강상태 때문에 장시간 이동이 불가하다. 회복되면 오지말라 해도 간다"며 '이제 법대로 하겠다. 부당한 것을 참고있는 것이 더 비겁하고 떳떳하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윤씨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은 29일 발부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 캐나다에 거주하며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씨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향후 캐나다와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윤씨에 대한 체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영장이) 발부됐을 경우 바로 체포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할 수 있다"며 "인터폴 수배나 여권 무효화 등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