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교육도 주택도 여성이 장관"…스페인 왕비와 환담서 소개
정치 2019/10/23 19: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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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0.23/뉴스1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우리나라의 출산 나이가 점점 올라가고 출산율도 떨어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이날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함께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40분 가량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레티시아 왕비와 환담을 갖고, 스페인 국왕 내외의 국빈 방문을 환영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오신 걸 정말 환영한다"며 "이렇게 좋은 가을 날, 귀하신 분들이 청와대를 방문하시니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직업인으로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여성의 고충을 언급하면서, 여성의 공공·민간 부문 참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여사는 "정부가 여성의 장관직 30% 참여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교육 문제를 다루는 교육부 장관이 여성이고, 주택 문제 등을 다루는 국토부 장관도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또 레시티아 왕비가 "스페인이 공공기관에서 여성 임원을 50%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때에 따라서는 넘어서기도 하지만, 민간부문에선 아직 비율이 높지 못하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여성이 가진 장점을 살려 기업 부문 진출 노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주요 관심사를 묻는 레티시아 왕비의 질문엔 "왕비님께서 젊은 청년의 직업 교육·장애인 지원·난치병 등 보건 의료와 여성 인권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며 "이 주제들은 세계적인 공통 관심사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 치매 정책과 관련해 "정책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고령사회로 어르신 인구가 증가했다"며 "국가가 치매 어르신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레시티아 왕비는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도착한 지 얼마 안 돼 현충원도 방문했다. 국빈방문을 했는데 멋진 경험"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 여사와 레시비아 왕비는 개인적인 경험과 가족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우애를 다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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