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펀딩률+화제성 폭발…시청자 움직이게 만드는 공감X재미 포인트 셋
연예 2019/10/22 09: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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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유준상이 3.1절에 결혼한 사실을 고백하며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그가 몇 개월 뒤 근사하게 완성된 태극기함을 들고 국가 행사에 참여하는 장면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작은 아이디어가 공감과 응원에 힘입어 실현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진심이 담긴 아이디어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를 소환하고, 공감으로 활짝 열린 시청자의 마음은 참여로 이어진다. 

이전에 없던 시청자 참여 예능 ‘같이 펀딩’이 매회 폭발적인 펀딩 참여율과 화제성을 자랑하며 ‘가치 예능’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MBC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이다. 

태극기함부터 낙과 피해 농가 돕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아이디어를 꺼내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가치 있는 일’은 지루하고 뻔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예능이 가진 웃음의 힘을 바탕으로 감동과 의미까지 전하며 시청자들을 움직이게 만든다. ‘같이 펀딩’의 재미X공감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 재발견, 가치 소환의 즐거움!...”태극기함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아요(유준상)” 

보통의 예능이 화제의 인물이나 핫이슈 등 화려한 장면을 담는데 열심이라면 ‘같이 펀딩’은 우리가 잊고 있던 가치나, 같이 나누면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 집중한다.

‘같이 펀딩’이 소개하는 가치는 특별하지만은 않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부터 환경 보호까지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지만, 관심 밖에 두고 있는 ‘보통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렇게 태극기함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아요”라던 유준상의 말처럼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쁨을 선물한다.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진관사의 초월스님, 완*산업 부부, 시와 독서의 매력 등을 소개하며 보통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화 주제로 만들며 시청자들을 웃겼다가 때로는 울컥하게도 만든다.

어쩌면 평범할 수 있는 ‘보통의 가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건 출연진과 제작진의 진정성이다. 포기를 모르는 열정적인 유준상, 따뜻한 노홍철, 사랑스러운 유인나, 수줍음과 화끈함을 겸비한 매력적인 장도연의 진심이 그리고 모든 장면을 유쾌하고 담백하게 담는 제작진의 노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연다.

◆ 참여, 작은 힘이 모여 실현되는아이디어! ”상상도 못 한 결과가 나왔어요~(유인나)”

‘같이 펀딩’은 직접 참여하는 재미가 있다. 펀딩을 통해 출연진의 아이디어를 함께 실현하며 완성하는 성취감은 이전에 없던 시청자 참여 예능 ‘같이 펀딩’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같이 펀딩’을 보며 느끼는 재미와 관심은 펀딩 참여율 폭발로 표현된다. 유인나의 말처럼 “상상도 못 한 결과”가 펀딩마다 따라온다.

유준상이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발로 뛰며 완성한 태극기함은 1~4차 펀딩에서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마감됐다. 21일 오전 기준 목표 달성율은 19774%, 모금액은 1,611,608,500원에 이른다.

태극기함 프로젝트는 엄청난 일들로 연결되고 있다. 홈쇼핑 최초 태극기함 생방송 판매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1시간 만에 10,000개가 완판됐다. ‘태극기의 아버지’로 거듭난 유준상은 애국심을 인정받아 제71회 국군의 날 행사에 초청돼 공군가를 제창했다.

유인나와 그의 파트너 강하늘이 여러 사람의 인생 책에 담긴 사연을 들어보고 결정한 오디오북은 오픈 40여 분만에 목표액을 100% 달성했고, 2시간 만에 모금액 1억을 돌파했다. 현재 목표 달성률 4263%, 모금액 255,785,000원을 기록 중이며 꾸준히 참여자가 늘고 있다.

노홍철이 진행한 소모임 ‘노!포!투!어!’는 평일 오후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나흘 동안 1,600여명이 신청했다. 지난 20일 펀딩을 시작한 ‘같이 사과’와 ‘바다 같이’ 역시 일찌감치 목표 달성을 이뤘다. 각각 목표 달성률 1767%, 1742%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펀딩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 선한 영향력, 같이의 힘!...“여기저기서 같이 해주세요(노홍철)”

‘같이 펀딩’은 펀딩 참여 외에도 아이디어에 공감한 시청자들이 행동하게 만드는 재미를 전한다.

실제로 ‘같이 펀딩’ 시청자들은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면서 "'같이 펀딩’을 보고 오랜만에 태극기를 꺼냈다. 같이 태극기를 달자"며 SNS에 인증글을 게재했다. ‘같이 사과’에 공감해 “옳다 우리 과일~”이라며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고 SNS을 통해 독려하기도 한다. 또 오디오북을 통해 소개된 서점과 책들을 인증하기도 한다. 

국기다는 날을 이야기하고, 여기저기서 소모임을 진행하고, 책을 읽으며 가치를 공유한다. 출연진이 꺼낸 아이디어가 시청자를 움직이게 만든 것이다. 펀딩 참여만큼이나 의미 있다.

“작은 힘들이 모여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도”. 첫 방송 당시 ‘펀알못’ MC 유희열이 내비친 바람이 현실이 되고 있다. 시청자를 움직이게 만들며 ‘같이’ 재미 있는 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같이 펀딩’은 2019년 8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낙과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한 ‘같이 사과’와 바다환경 오염 이슈에 주목한 ‘바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더 넓고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시청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면 좋을 가치를 선정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또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며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같이 사과’와 ‘바다 같이’는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사진 = ‘같이 펀딩’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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