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0순위' 흥국생명…역대 2번째 백투백 통합 우승 도전
스포츠/레저 2019/10/19 06: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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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시상식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이 MVP 트로피를 든 채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3.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며 여자배구를 평정했다. 변함없이 막강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역대 2번째 백투백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도드람 2019-20 V-리그 여자부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선수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흥국생명을 제외한 5개 팀의 사령탑은 모두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2017-18시즌 정규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던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자유계약선수(FA) 투자와 에이스 이재영의 성장으로 통합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베테랑 센터 김세영과 김미연은 팀에 부족했던 높이와 공격력을 더해줬다. 이재영은 정규리그·올스타전·챔피언결정전 등 MVP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새 시즌에도 흥국생명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재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이재영은 정규리그에서 624득점을 올려 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활약이었다. 상대 팀들은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를 모두 경계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비시즌 동안 이재영은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엑자시바시)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공격 옵션으로까지 성장하며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여자배구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이재영이 팀을 과거 김연경과 함께 했던 영광의 시절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연경이 활약하던 시절 흥국생명은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김연경은 2005-06시즌부터 3시즌 연속 팀을 정규리그 우승, 2005-06과 2006-07시즌에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2년 연속 통합우승 타이틀은 김연경이 뛰던 흥국생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이재영이 김연경과 같이 팀을 역대 2번째 백투백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이재영은 이 과정에서 역대 정규리그 최다 MVP 타이 기록에도 도전한다. 김연경은 팀을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던 당시 정규리그 MVP 3연패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최다 정규리그 MVP 기록이기도 하다.

이재영은 지난 2016-17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첫 MVP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새 시즌에도 MVP를 차지한다면 김연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재영은 챔피언결정전 역대 최다 MVP에서도 김연경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김연경이 현재 챔피언결정전 MVP 3회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지난 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이재영이 올해 트로피를 추가한다면 1개 차로 따라 붙게 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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