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했다고 멈추지 않아'…한국·바른미래, 오늘도 '조국' 장외집회
정치 2019/10/19 0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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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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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장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제공) 2019.10.12/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66일간 이어오던 '조국 정국'이 일단락됐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두 범보수 야당은 19일 장외집회로 대여 공세에 불을 다시 지피는 모습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한다.

한국당은 조국 사태로 인해 문재인 정권의 위선을 직면했다며 이를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정책 전환을 촉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 사퇴뿐 아니라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까지 들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전망이다.

사실 한국당은 이번 집회를 두고 고민이 깊었다. 지난주부터 이날 집회를 미리 예정하고 있었지만, 조 전 장관이 돌연 사퇴해 동력이 사라진 것이다.

당내에서도 국정감사 기간 중 장외집회를 두고 피로감을 호소하고, 집회 1회당 약 1억원에 가까운 비용 문제도 제기됐다.

그러나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지난 조국 정국에서 자신의 삭발 투쟁과 더불어 연이은 장외 집회로 지지율 상승의 효과를 봤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에게 300~400명의 인원을 배당해 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동원집회'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한국당은 이 같은 동원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당원들에게 집회 참석 시 자율복장을 당부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전날(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태 66일동안 '기본의 힘'을 느꼈다. 이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저는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역시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손학규 대표는 조국 정국에서 거의 매주 토요일 촛불 집회를 진행하며 조 전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집회는 조국 퇴진에 따른 일종의 '승리'를 선언하고, 역시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마무리 집회 성격이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통화에서 "검찰개혁과 조 전 장관 일가 의혹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라며 "당 촛불집회를 마무리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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