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7조원' 한남3구역 수주전 본격 개시…현대·대림·GS 3파전
경제 2019/10/18 14: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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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뉴타운 3구역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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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총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이하 한남3구역)'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5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입찰보증금 25억원을 납부하고 최종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머지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설명회는 참여했으나, 입찰은 포기했다.

한남3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공동주택(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가격 1조8881억원 등 총사업비가 약 7조원에 달한다.

도전장을 내민 3곳의 건설사는 입찰 마감 전부터 한남3구역 수주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현대백화점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남3구역 현대백화점 입점 계획을 밝혔다. 또 입주민 대상으로 조식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 최초 프리미엄 백화점이 들어선 아파트 콘셉트의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외관의 화려한 모습을 넘어선 단지의 가치와 입주민의 실생활 품격이 높아질 수 있는 특장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사업비 7조원을 고려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의지를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0일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금액은 은행별로 약 7조원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 최고수준인 'AA-'급의 국내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수주에 성공할 경우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 16일 한남3구역 단지명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이어 설계안까지 잇달아 공개했다. 재개발 설계안과 관련,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까지 열었다. GS건설은 한남3구역을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100년 문화 유산이 되는 주거 단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자이 더헤리티지는 반포자이, 경희궁자이에 이어 자이의 또 다른 대표작"이라며 "랜드마크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지어 한남3구역 조합원분들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한남3구역 수주전이 3파전으로 압축된 만큼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수주전은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합은 11월28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에 이어 12월1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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