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 협의 시작…李총리·아베 회담 논의 주목
정치 2019/10/16 14: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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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위해 1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9.10.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한일 외교당국이 16일 오후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고 강제징용 배상문제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양국간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재개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개최했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간 협의는 지난달 20일 도쿄에서 열린 이후 25일만이다. 다키자키 국장 등 일본 외교라인 교체 이후 처음이었던 지난달 협의에서 한일은 강제징용 등 핵심현안에서 평행선을 반복했으나 대화를 지속한다는 공감대는 재차 확인했다. 이에 이번에는 다키자키 국장이 서울을 방문해 실무급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간 이번 협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즉위식을 계기로 이낙연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 회담이 성사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양국 관계 해빙 모멘텀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날 국장급 협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지 시선이 쏠린다.

다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간 회담이 결정됐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보류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키자키 국장도 이날 외교부 청사를 들어서면서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간 회담이 한일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이날 협의를 마친 뒤 저녁에도 만나 함께 식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키자키 국장은 김 국장을 만나기에 앞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오찬을 겸한 한일 북핵수석협의을 가졌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스웨덴 스톡홀롬 북미 실무협상 결렬 등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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