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타] "기죽지마 우석아" 김우석, '놀토'에 등장한 新예능캐
연예 2019/10/13 15: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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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우석이 안에 또 다른 우석이가 있네"라던 넉살의 말처럼, 김우석의 반전 매력이 가득한 '도레미마켓'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는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엑스원의 김우석과 손동표가 게스트로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김우석과 손동표는 상반된 출연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우석은 "노래를 들을 때 가사 위주로 듣는데 기억은 못한다. 그래서 항상 작사를 한다"고 다소 긴장된 첫 인사를 전했다.

첫곡은 그레이의 '티엠아이'(TMI)로, 김우석은 소심하게 '개 알러지'라는 단어를 적고는 시종일관 자신없는 모습이었다. 저마다 자신의 의견을 내뱉는 멤버들 사이에서 "저는 그냥 의견을 받아 들이고 있다" "그럴 리가 없다(내가 알리가 없다)"면서 받아쓰기 종이를 숨기기 급급했다. 이때 박나래가 발견한 김우석의 종이 위에는 '우석아 잘 하고 있어. 기죽지마'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소심한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편지가 발견되자 MC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 번째로 들은 노래에서 김우석의 소심한 주장처럼 '개'라는 가사가 명확히 들렸다. 이에 김우석은 "그것 봐요! 개가 있다니까요?"라며 불과 5분 전 자신의 모습은 까맣게 잊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힌트에서도 활약하자 "오늘 제가 두 가지나 큰 일을 해냈죠"라며 셀프 자기자랑에 나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원샷을 받을 때도 '네가 언젠가 한 번은 해낼 줄 알았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반복개그의 센스까지 보여줬다.

출연자들이 노래 가사를 맞히는 명확한 콘셉트의 '놀토'에서 단발성 출연의 게스트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기 어렵다. 그러나 이날 '기죽지마'와 '큰일을 해냈다'는 소심과 뻔뻔함이 공존하는 김우석의 캐릭터는 돋보였다. 이날 '기죽지마'가 '놀토'의 가장 큰 유행어가 됐음은 물론이다.

김우석은 앞서 JTBC '한끼줍쇼'에서도 나긋나긋 조용한 말투에 센스있는 멘트로 이경규를 웃게 만들었다. '김우석은 어떤 점이 멋있냐'는 질문을 받은 여학생에게 "너무 많지?"라고 말하기도. 내용은 뻔뻔한 셀프자랑인데, 정작 그 말을 하는 모습은 소심하고 공손하기 이를 데 없다. 그 반전 매력이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했던 것. 이번 '놀토'에서도 자신있게 앞에 나서지도 않고 힘을 뺀 듯한 모습이다가도 적재적소에 한 마디 씩 툭툭 던지는 매력이 빛을 발했다.

엑스원의 비주얼 멤버로 주목받았던 그는 '얼굴천재'같은 면모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다채로운 매력을 하나씩 풀어놓으며 '新예능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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