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손흥민 "이기는 습관 들여야…평양원정, '경기'만 집중할 것"
스포츠/레저 2019/10/10 23: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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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H조)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코너킥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8대0으로 승리했다. 2019.10.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화성=뉴스1) 임성일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H조 최약체로 꼽히는 스리랑카와의 일전을 앞두고 "최약체라는 것은 없다. 약팀도 강팀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것이 축구"라면서 "그들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며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캡틴의 주문처럼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스리랑카를 상대했고,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스리랑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기우였다.

이날 캡틴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한 손흥민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는 등 멀티골을 기록하며 8-0 대승에 앞장 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대표팀에 들어와서 골을 넣는다는 것은 영광스럽고 또 기쁜 일이다. 약한 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것이지만 기분은 똑같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많은 축구 팬들이 오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뿌듯하다.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원한 승리로 마무리했으나 손흥민은 담담했다. 그는 "한 경기를 이겼다는 것 정도로만 생각해야한다. 더 보완해야한다. 내 기준에 완벽한 경기는 없다"면서 "앞으로 더 어려운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다득점에 대해서는 "많은 골을 넣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강한 팀은 이기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야한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넣을 수 있는 만큼 계속 넣어야한다'고 주문했다. 항상 대승을 거둘 수는 없겠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대표팀은 여러모로 까다로운 북한 원정을 준비한다. 안팎에서 관심도 우려도 많지만, 손흥민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우리는 경기만 집중하면 된다. 다른 것은 전혀 상관 없다"고 말한 뒤 "오늘 저녁부터 북한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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