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데모크라시 프렙 고교 수업 참관…"한미 가교 돼주길"
정치 2019/09/24 02: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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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뉴욕=뉴스1) 진성훈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제74차 유엔총회를 위한 미국 뉴욕 방문을 계기로 맨해튼의 웨스트 할렘에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참관했다.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고등학교는 2009년 할렘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설립됐고, 대부분 아프리카 및 라틴계 미국인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전교생들에게 한국어는 필수과목이며, 재학기간인 3년간 매주 250분씩 한국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태권도와 부채춤 등 한국문화를 익히는 수업도 진행되고 있다.

김 여사는 데모크라시 프렙 계열교 최고경영자(CEO)인 트리버스 대표를 비롯해 한복을 차려입은 디모로 교장 및 학생 대표로부터 학교 소개를 듣고 복도에 전시된 한국어 수업 활동 게시물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어 개교 이후 수년간 한국어반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교육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한국어 레벨3 과정을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한국어로 인사를 하자 "꿈은 닿을 수 없다고 생각햇던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 준다"며 학생들의 도전과 노력을 격려했다. 이날 수업은 허영재 교사의 지도로 '~이 되다' 문형 만들기와 한국어로 '자기소개하기'로 진행됐다.

특히 학교 졸업생 중 현재 교직원으로 재직 중인 아니타 네템과 콜럼비아대 재학생인 넬슨 루나가 수업에 함께 참여해 학창시절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아니타는 학교 연례행사인 한국 거리문화축제에서 사회를 봤던 일화와 재학시절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일화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익히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퍼스트레이디인 김 여사의 방문으로 한국이 더욱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에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은 학생들이 장차 훌륭한 인재가 돼 한미관계에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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