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풍·폭우로 많은 피해… 1명 사망
전국 2019/09/23 08: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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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며 울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2일 오전 울산시 동구 주전동 인근 해상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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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며 울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2일 오후 울산시 동구 미포산업로 인근에 강풍을 견디지 못해 떨어진 교통표지판을 경찰이 옮기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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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며 울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2일 오후 울산시 북구 산하동 한 도로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울산은 23일 오전 4시를 기해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나 강풍과 폭우로 많은 상처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울산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23일 오전 2시께 강풍경보로 변경됐다가 오전 4시에 완전히 해제됐다. 북구 매곡 345.5㎜를 비롯해 울주군 간절곶 294.5㎜ 등 평균 227㎜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울산은 이번 태풍으로 울주군 척과교 등 40여곳의 도로와 5곳의 주택이 침수됐고 가로수 63그루와 전신주 12곳, 버스정보단말기 93건과 도로전광표시 6건 등이 쓰러지거나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또 22일 오후 온산항에 정박 중이던 통선 2척의 결박끈이 풀려 표류하자 이를 구하려던 선주 A씨(66)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으며,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도 요트 2척이 강풍에 떠밀려왔으나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동구 방어동 일대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고압전선을 건드려 인근 주택·상가의 전기공급이 끊겼으며,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1 울산 현대FC와 강원FC의 경기도 취소됐다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18ha의 논이 침수와 도복 피해를 당했고, 배와 사과밭 1ha도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어제 하루 폭우와 강풍으로 김포발 울산행 대한항공편 등 울산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 21편이 모두 결항했다.

오전 현재 울산은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6.1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22도로 예상된다.

풍랑경보가 발효중인 울산 앞바다는 초속 10∼26m로 강하게 불고, 파도는 2∼8m로 여전히 매우 높게 일고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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