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탄자니아서 에볼라 감염 의심…당국 정보공유 안해"
월드/국제 2019/09/22 22:57 입력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지만 당국은 이와 관련한 정보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탄자니아 항구도시 다르에스살람에서 지난 10일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격리됐고, 환자는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정보도 나왔다. 이외 다른 2건의 감염 의심 사례도 비공식적으로 보고됐다.

WHO는 21일자 성명을 통해 그러나 "여러 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WHO는 탄자니아 당국으로부터 이 모든 의심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당국은 지난 14일 에볼라 감염 환자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WHO 센터에서 "2차 확인 검사를 하자"는 제안은 거절했다. 그리고 WHO는 19일, 최초 환자와 접촉한 1명이 아프고 현재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AFP는 설명했다.

WHO는 "지금까지 (탄자니아가) 이러한 환자들의 감별진단을 위해 실험실에서 수행한 테스트 등 조사 결과나 임상 내용들은 WHO와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자니아 당국의 공식 정보에 대한 접근 제한은 이 사건(에볼라)이 야기하는 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감염 의심 환자가 탄자니아 국내를 광범위하게 돌아다녔고, 사례들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보 부족 탓에 만약 에볼라 발병이 확진된다면 "위험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탄자니아 내에서는 첫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에 해당한다.

AFP는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병으로 2103명이 사망하면서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에볼리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우간다에서도 4명이 에볼라 감염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

통신은 이번 에볼라 유행은 2014~2016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1만1000명이 숨졌던 것에 이어 상황이 두 번째로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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