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에 광주·전남 피해 속출…5명 다쳐 1명은 중상(종합)
전국 2019/09/22 21: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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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50분쯤 전남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 외벽의 벽돌 수백장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보행자 A씨(55·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교회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도 파손됐다.(목포소방서 제공) 2019.9.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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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가 22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대평리에서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동반한 강풍에 날아가 인근 전신주에 걸려 있는 하우스 시설물을 정리하고 있다.(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제공) 2019.9.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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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의 한 논에 벼가 도복 돼 있다.(해남군청 제공) 2019.9.2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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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3시3분쯤 전남 여수시 국동항 방파제에서 장기 계류중인 368톤급 여객선 O호의 선수줄이 풀린 것을 여수해경이 출동해 고정 작업을 펼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19.9.22./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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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가 22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대평리에서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동반한 강풍에 날아가 인근 전신주에 걸려 있는 하우스 시설물을 정리하고 있다.(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제공) 2019.9.22/뉴스1


(광주·전남=뉴스1) 한산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광주와 전남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광주시와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타파로 5명이 부상을 입었고, 간판 낙하, 유리창 파손, 농경지 침수 등 피해 신고가 740여건(광주 41건, 전남 약 700건) 들어왔다.

강풍으로 체육관 유리창과 창틀이 깨져 4명이 다쳤고, 교회 외벽이 무너져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이날 오후 2시52분쯤 곡성군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로 30m, 세로 2~3m 크기 통유리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 체육관으로 쏟아져내리면서 A씨(52·여) 등 여성 3명과 50대 남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체육관에서는 전날부터 곡성심청배 배드민턴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오전 10시50분쯤 목포시 석현동에서는 교회 외벽의 벽돌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져 인근을 지나던 B씨(55·여)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풍에 따른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오후 7시쯤 광양시 광양읍 세풍대교에 조립식 판넬 구조물이 바람에 날려와 통행이 한때 통제됐고, 광영동 한 아파트에서 계단 창문이, 중동 한 아파트에서는 베란다창이 강풍에 파손됐다.

광양시는 이날 오후 8시30분까지 100건이 넘는 강풍 피해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28분 순간 최대풍속 42.2㎧(시속 151.9㎞) 강풍이 몰아친 여수에서도 신호등이 떨어지고 건물 외벽이 파손되는 등의 강풍 피해신고가 100건 넘게 들어왔다.

오후 3시3분쯤엔 국동항 방파제에 장기계류 중인 368톤급 여객선 O호의 선수줄이 풀렸다. 해경은 경비정 1척과 연구정, 해경구조대, 경찰관 20여명, 예인선 1척을 투입해 이날 오후 4시18분쯤 여객선을 안벽에 고정시켰다.

구례 산동면 대평리에선 강풍에 하우스 시설물이 날아가 전신주에 걸리기도 했다.

전남 5개 시군 농경지 496㏊가 물에 잠겼고 57㏊ 논에서 벼가 바람에 쓰러졌다.

오후 2시쯤 전남 담양군 금성리 614가구에서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광주와 전남 지역 1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뱃길은 종일 통제됐고, 하늘길과 땅길도 일부 제한됐다.

목포-제주, 완도-모사, 여수-거문 등 54개 항로 93척이 모두 통제됐다.

여수공항은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고, 광주공항은 김포를 오간 1편을 제외한 17편이 결항했다. 일본을 제외한 국외선 운항을 해 온 무안공항은 오후 들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일부 재개됐다.

오후 9시 현재 태풍 타파가 대한해협 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남 서부권은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8시10분 신안 흑산도·홍도의 태풍경보를 강풍경보로, 서해남부 남쪽먼바다의 태풍경보를 풍랑경보로 대치했다.

서해남부 앞바다와 서해남부 북쪽먼바다의 태풍경보도 풍랑주의보로 변경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바람의 경우 23일 새벽까지 거셀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전남 남해안과 도서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35~45㎧(시속 126~162㎞)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30㎧(시속 54~108㎞)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에서는 50㎧(시속 180㎞)가 넘는 바람이 불 수 있다고 봤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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