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헝가리 다뉴브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애도
정치 2019/09/21 11: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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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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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간) 야노슈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 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헝가리를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선박 사고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문 의장은 이날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함께 사고 현장 인근인 머그리트 근처 강가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하고 애도했다.

지난 5월 29일 발생한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로 한국인 25명, 헝가리 승무원 2명이 사망했으며 한국인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사고 이후 국내 5부 요인 중 현장을 직접 찾은 인사는 문 의장이 처음이다.

문 의장은 이어 야노슈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만나 원활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침몰사고 발생 직후부터 헝가리 정부가 지금까지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사고 원인조사와 철저한 책임 규명을 통해 사고 수습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한국인 실종자 1명도 하루빨리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데르 대통령은 "선박 침몰사고로 헝가리 국민들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처음 발생한 일이고 날씨가 안 좋았다 하더라도, 인재의 측면이 있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사고 원인규명 등 철저한 사후조치를 위해 헝가리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한국과 헝가리 정부가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현지 한국 기업이 고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갱신기한(2년)을 늦출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아데르 대통령은 “비자 문제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문 의장은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35㎞ 떨어진 곳에 있는 삼성SDI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3050클럽에 일곱 번째 가입한 국가가 됐고, 백범 김구 선생께서 원했듯 당당히 문화 대국을 이루는 등 국력이 신장됐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여러분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삼성SDI 공장은 2016년에 착공됐고 현지인 2400명을 채용해 지난해부터 자동차용 전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일정에는 황영철·유의동·신창현·김병기 의원 등이 함께했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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