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영광 한가득"…설해원에 모인 전·현직 골프스타들
스포츠/레저 2019/09/21 10: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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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기자회견에서 박세리(왼)와 아니카 소렌스탐(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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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개최하는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뉴스1


(양양=뉴스1) 온다예 기자 = 한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평정했던 골프 전설들과 현역 스타 선수들이 설렘을 가득 안고 한자리에 모였다.

박세리(42)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줄리 잉스터(미국) 등 골프 전설들이 2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리는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에 나선다.

골프 전설에 맞서는 현역 스타로는 박성현(26·솔레어)과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첫날인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현직 선수들은 매치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세리는 "레전드와 현역 선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선수 때 설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가겠다"고 말했다.

LPGA투어 통산 72승에 달하는 '골프여제' 소렘스탐은 "재미있고 신나는 대회가 될 것 같다"며 "그동안 골프를 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초청해준 박세리 감독과 주최 측에 감사하다"며 웃었다.

그는 "아직 선수와 같은 마음이 남아 있어서 다들 치다보면 경쟁심이 생길 것 같지만 최대한 재미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에는 은퇴·현역 선수 1명씩, 2인 1조가 돼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펼친다. 팀 구성은 지난 3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사전 팬 투표를 통해 이미 결정됐다.

박성현은 소렌스탐과 한 조가 됐고 박세리는 톰슨과 호흡을 맞춘다. 오초아는 주타누간, 잉스터는 이민지와 손을 잡았다.

파트너에 대해 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잉스터는 "(이)민지와는 잘 아는 사이"라며 "그의 단점같은 건 찾아볼 수 없고 언젠가는 세계랭킹 1위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은퇴하기 전에 톰슨과 같이 골프를 쳐본적이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라며 "이번 매치에선 톰슨을 믿고 편하게 칠 계획"이라며 웃었다.

골프 전설들과 나란히 필드에 서게 된 현역 스타들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주타누간은 대회 초청을 처음 받았을 때 "라인업을 보고 바로 '예스(yes)'라고 답했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전설들 모두 나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들"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전드 선수들을 보며 자라왔다는 톰슨은 "골프 코스 위의 실력 뿐만 아니라 필드 밖에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모습 등을 보고 선수로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바로 다음주에 LPGA투어 대회가 있지만 이 매치가 믿기지 않을 라인업을 자랑하기 때문에 바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박세리 프로님의 사인을 방에 두고 연습을 했고 TV로 소렌스탐을 보면서 '내가 선수할 때까지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골프 전설 4명과 함께 경기를 하게 돼 첫 우승한 것 만큼이나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티오프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그룹엔 잉스터-이민지, 박세리-톰슨, 2그룹에는 소렌스탐-박성현, 오초아-주타누간이 배치됐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현역 선수들의 스킨스 게임이 펼쳐질 예정이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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