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6" 돌아온 H.O.T.의 눈물…더 깊어진 팬사랑, 더 커진 환호
연예 2019/09/21 09: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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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20일 어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솔트이노베이션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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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20일 어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솔트이노베이션 제공) 2019.9.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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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20일 어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솔트이노베이션 제공) 2019.9.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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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20일 어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솔트이노베이션 제공) 2019.9.20/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17년만의 재결합 이후 팬들의 바람으로 다시 한 번 성사된 1년만의 콘서트에서 멤버들은 또 다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H.O.T.(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는 20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1만8000여명의 팬들이 H.O.T.의 상징색인 하얀색으로 객석을 물들였다.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2018년 10월, 1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그간의 공백이 무색할만한 기량과 무대매너로 10만명의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1년만에 다시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상표권 분쟁 및 멤버 강타의 사생활 논란이 있는 중에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았다.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H.O.T는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출신 기획자 K씨가 그룹명 상표권을 주장하면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을 하면서 콘서트명은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져스'라는 타이틀로 진행하고 있다. 또 강 타는 지난 8월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신곡 발표를 취소하고 뮤지컬과 소속사 합동 공연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위기 속에서 팬들의 지지는 더욱 굳건해졌다. 지난해 재결합 콘서트처럼, 이날 고척돔에도 하얀 우비와 H.O.T.를 향한 팬심을 담은 코스프레 의상으로 차려입은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뿐만 아니라 H.O.T.가 활동 당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중화권 팬들도 다수 보였다. 강타를 이름을 새긴 깃발을 든 팬부터 그룹을 응원하는 플랜카드를 든 팬들은 변함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콘서트는 히트곡 '아이야'와 '전사의 후예'로 열었다. 다섯 전사의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 낸 H.O.T.는 1년만에 다시 팬들과 만날 수 있음에 큰 기쁨을 표현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는 장우혁은 "진심으로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 지난 1년이 10년처럼 느껴졌는데 막상 공연을 하니 어제 만났다가 오늘 만나는 것 같다. 보고 싶었다"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타의 차례가 되자 더욱 열광적인 박수가 쏟아졌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이크를 잡은 강타는 "1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긴 것 같다. 지난해 공연한 것이 며칠 전 같은데 1년만에 여러분 앞에 선 것이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라고 콘서트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많이 기다렸을 것을 생각하면서 멤버들도 그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즐기다가 가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솔로무대가 이어졌다. 토니의 솔로곡 '톱스타'는 유쾌한 분위기를, 강타는 섹시한 매력을 더한 댄스 무대에 이어 '스물셋'을 선보였다. 이재원은 '내 이름을 불러줘'와 '유 갓 건'을 문희준은 'OP.T'를 불렀다. 장우혁은 '위켄드'와 '스테이' 무대를 선보이면서 상의를 탈의하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너와 나' '널 사랑한 만큼' '아웃사이드 캐슬' '위 아 더 퓨처' 등 H.O.T.의 메가히트곡이 이어지자 더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콘서트 중간에 H.O.T.를 좋아하며 성장한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팬들을 다시 1996년 소녀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팬들과 함께 하는 추억 여행이었다.

콘서트의 후반부 '빛'과 '캔디'는 H.O.T.의 데뷔 초기를 떠올리게 하는 컬러풀한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당시 유행을 일으킨 털모자와 장갑을 착용한 멤버들은 이동차를 타고 팬들의 가까이 다가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돌출무대에서 '캔디'의 트레이드 마크 안무인 망치춤이 나오자 고척돔이 함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래 그렇게'의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노래 가사 속의 '다시 시작해'에 큰 의미를 부였다. 문희준은 "가사처럼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작년에 첫 공연, 올해 두 번째 공연을 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타도 이에 동의하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계속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행복'의 무대가 끝난 후 팬들은 입을 모아 H.O.T.를 외치며 콘서트의 여운을 즐겼다. 앵콜 무대에 오른 H.O.T.와 팬들의 '우리들의 맹세' 떼창이 이어졌다.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토니안과 장우혁은 눈물을 흘리며 1년만의 만남의 기쁨을 만끽했다.

H.O.T.의 콘서트는 오는 22일까지 고척돔에서 열린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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