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리버풀, UEFA 챔스리그서 나폴리에 완패…바르샤는 무승부(종합)
스포츠/레저 2019/09/18 11:34 입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나폴리 원정에서 완패했다. 리오넬 메시가 복귀한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맹활약하고 이강인(18·발렌시아)은 한국인 최연소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18일(한국시간)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8경기가 열렸다.

리버풀은 이탈리아 나폴리 산파올로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폴리에 0-2 완패를 당했다. '마누라 라인'으로 불리는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를 4-3-3 전술의 스리톱에 배치하는 등 정예멤버를 가동했으나 맥없이 무너졌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 속에 전반은 0-0으로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쉽사리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으나 후반 35분 조던 헨더슨이 호세 카예혼을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줘 큰 균열이 생겼다. 결국 드리스 메르텐스의 침착한 성공으로 나폴리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리버풀은 동점을 노렸지만 나폴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42분 공격수 세르단 샤키리까지 투입하고도 오히려 추가시간에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스타디움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 잘츠부르크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22살이던 2014년 골맛을 봤다. 단순 득점만 따지면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 3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득점이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놀라운 활약을 앞세워 1994-95시즌 이후 25년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황희찬과 투톱으로 나선 엘링 홀란드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E조 깜짝 선두로 나섰다. 나폴리가 골득실에서 잘츠부르크에 밀려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이 3위, 헹크가 4위다.

바르셀로나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가진 도르트문트와 F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메시가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는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밟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종료 직전 골문 앞에서 좋은 찬스를 잡고도 슈팅 타이밍이 한 박자 늦어 득점에 실패하는 등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다른 F조 경기에서는 인터밀란과 슬라비아가 1-1로 비겼다. 안방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놓친 인터밀란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F조 4개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투입돼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5분 안팎이었지만 한국인 역대 최연소 데뷔라는 의미있는 기록이 작성됐다. 이강인은 18세 6개월 30일의 나이로 지난해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작성한 기록, 19세 2개월 8일을 넘어섰다.

발렌시아는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29분 다니 파레호의 프리킥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막바지에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리를 놓칠 위기에 놓였으나 로스 바클리의 실축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 4강 진출팀 아약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릴과 H조 1차전을 치러 3-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에 나섰다. 발렌시아가 2위, 첼시가 3위, 릴이 4위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 밖에 G조에서는 라이프치히가 벤피카에 2-1로 승리했고, 리옹과 제니트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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