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후임은 누가? "켈로그·훅·와델 등 보수파 3명 거론"
월드/국제 2019/09/12 08:56 입력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5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 목록에는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 견고한 관계를 맺고 있는 보수파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 '스페셜 리포트'에 출연해 "대통령이 내게 언급한 이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인 키스 켈로그,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 특사, 릭 와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 3명이다.

켈로그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때부터 근무했으며 17개월 전 볼턴이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NSC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백악관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켈로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훅 대표 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좋아하지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운영하는 중동평화구상에서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임명됐으며 계속 그 일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와델 전 부보좌관이 볼턴 전임인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 시절에 1년간 부보좌관을 지냈다"며 "당시 백악관 내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리처드 그리넬 독일 주재 미 대사, 로버트 오브라이언 대통령 인질 특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두 달 전 볼턴의 경질을 예견했던 톰 라이트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정책을 모범으로 생각한다면 비건 대표를 기용할 수도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도 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앞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란·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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