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희 "아이돌 프로듀서 도전, 남도현 결실 뿌듯"(인터뷰)
연예 2019/09/11 08: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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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희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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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근 배우 조승희의 행보가 독특하다. 그는 '미스트롯' 콘서트 MC부터 MBK 소속 남자 연습생 프로듀서, 배우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MC와 프로듀서는 처음 도전하는 분야.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일을 배워가면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는 그다.

특히 조승희는 최근 아이돌 프로듀싱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걸그룹 파이브돌스와 다이아로 활동하며 많은 것들을 경험한 그는 아티스트를 제작하는 일에 흥미를 느꼈고, 이는 업무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조승희는 "힘들긴 하지만 이제껏 하지 못한 경험을 해 재미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의 노력은 소속 연습생 남도현, 이한결의 엑스원 합류로 결실을 맺었다.

조승희는 배우와 프로듀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여념 없다. 물론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평소에는 프로듀서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촬영이 있을 땐 배우로…. 팔색조 조승희를 뉴스1이 만났다.

-최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 않나. 근황이 궁금하다.

▶'미스트롯' 콘서트에 MC로 참여하고 있다. 또 '미스트롯' 가수들의 콘서트, 팬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도 출연하게 돼 촬영 중이다. 주로 하는 일은 MBK 남자 아이돌 연습생 프로듀싱이다.

-'미스트롯'이라는 대형 공연에 MC로 서는 일이 쉽진 않을 듯한데.

▶아이돌로 활동했을 때 음악 프로그램 진행은 종종 해봤는데, 정식으로 MC를 해본 건 처음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 스쿨을 다니고, 다이아로 활동할 때도 리더라 V앱을 진행한 적이 있어서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어렵더라.(웃음) 공연 현장은 돌발 상황이 많고, 즉흥적으로 진행을 잘해야 한다. 일을 하면서 혼나기도 했지만 (진행이) 많이 늘었다.

-진행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는지.

▶진행을 하다 보니 욕심이 나더라. 대본 이외에 즉흥적으로 말을 하는 화술을 배우고 싶어서 진행을 잘하는 신동엽 선배님, 김혜수 선배님이 나온 시상식을 다 찾아봤다. 공부하면 할수록 진행 욕심이 커진다. 하반기에는 더 잘해보려고 한다.

- 공연 외에 MC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

▶ 예전부터 연예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에 관심이 있었고, 요즘에는 실제로 진행하는 분들의 자리도 궁금하다. 예능에 게스트로 출격하기보다 옆에서 진행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최근에 안영미 선배님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활약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재밌더라. 나도 기회가 된다면 출연해보고 싶다.

-데뷔는 가수로 하지 않았나. '미스트롯' 콘서트 MC를 하다 보면 직접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다.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배우로 전향하고 난 뒤 팬들의 에너지를 느낄 기회가 많지 않더라. 그 현장감 때문에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하지만 노래를 해도 정식으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음원을 내거나 OST 작업을 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최근 아이돌 프로듀서로도 활약하고 있다 들었다.

▶회사 안에 있는 남자 연습생들인 MBK보이즈(가칭)를 프로듀싱하고 있다. 엑스원으로 활동 중인 남도현, 이한결과도 함께 일했었다. 프로듀싱은 말 그대로 연습, 레슨 등 연습생들의 모든 걸 관리하는 거다. 연예인이 프로듀서를 한다고 하니 갑작스럽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언젠가 이런 일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SM 보아 선배님을 보면서 좋은 아티스트를 메이드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연예인으로 성공하는 것과 가르치는 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성공한 연예인이 됐다면 제작이 더 수월해졌겠지만, 아니라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처음 프로듀서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주변에서 만류하지 않는지 많이 물어보시는데.(웃음) 내 가족과 지인들은 모두 다 잘할 것 같다는 말을 해줬다. 파이브돌스와 다이아 활동을 할 때도 '얘는 매니저 시켜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MBK에 다시 들어가기 전에도 실장님께 여쭤봤더니 어울린다고 해주시더라. 사실 걱정도 됐다. 내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처럼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못하지 않았나. '내가 소질이 있을까' 싶어 겁도 났지만, 더 늦으면 못할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도전했다. 시작해보니 힘든 점도 많지만, 이제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 재밌다.

-프로듀싱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됐나.

▶올해 4월부터다. 주말에는 '미스트롯' 콘서트 MC를 보고, 남은 시간은 엠넷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도현이와 한결이에게 집중했다. 금요일에 '프듀X' 모니터를 이후에는 스타일링이나 콘셉트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그 친구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같이 고생한 팀원들과 울었다. 물론 온전히 내 힘으로 된 건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해 결실을 맺어 뿌듯했다.

-배우 활동과 프로듀서를 병행하는 게 쉽진 않을 듯하다.

▶처음에 두 가지 모두를 하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 고민상담을 할 때 대표님께 둘 중 하나만 해야 할 거 같다고 털어놨는데, 대표님이 '왜 두 가지 일을 못해? 네가 부지런하면 다 할 수 있는데'라고 하시더라. 내가 아티스트로 활동했을 때 느끼는 걸 연습생 친구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다는 조언도 해주셨다. 덕분에 용기가 났다. 지금은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려운 점도 없지 않다. 프로듀서 일정을 소화하다가, 촬영이 생기면 왔다 갔다 해야 하니까 체력도 떨어지고… 하지만 즐겁다.

-프로듀서로서 지향점이나 목표가 있는지.

▶아이유, 방탄소년단처럼 직접 프로듀싱하는 친구들과 일을 해보고 싶다. 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작업을 하면서 높은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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